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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 비엔나 카페 Aida
    놀멍 걸으멍/2015 오스트리아 2017. 11. 7. 11:39

    오스트리아 비엔나(wien)에는 카페투어만을 위해 하루 정도의 일정을 뺄 정도로 유서가 깊고 유명한 카페가 많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케이크인 자허 토르테(sacher torte)로 유명한 cafe sacher (자허), 히틀러와 프로이드의 단골카페로 유명한 cafe central(첸트랄), 비엔나 시청의 환상적인 야경(특히 크리스마스마켓이나 12월 31일~1월 1일에 열리는 silverster)을 볼 수 있는 cafe landtmann(란트만), 슈테판 성당 근처의 cafe demel(데멜)와 189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cafe museum(뮤지엄)은 비엔나 5대카페로 알려져 있죠. 


    (저는 cafe sacher는 못 갔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유명한 카페에 앉아 비엔나커피로 알려져있는 Einspanner(아인슈페너)나 melange(멜랑지)를 마셔보는 경험은 아마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되겠죠. 


    오늘 제가 소개하려는 카페는 위에 적어논 카페들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제가 애정하는 카페 Aida입니다. 


    이 카페를 애정하는 이유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가장 처음갔던 카페였기 때문이죠. 


    2015년 12월의 겨울, 비엔나에 처음 도착해서 아름다운 비엔나 거리에 흥분하고 설레이며 처음 들어간(사실은 추워서 그냥 들어간) 카페가 바로 cafe Aida였죠. 


    사실 Aida카페는 체인점이라 비엔나 곳곳에서 볼 수 있어요. 19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오래된 카페이지만 위의 카페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카페이고, 분홍색의 색감말고는 특색이 별로 없는 카페라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그런 카페입니다. 


    Aida라는 단어는 아마 익숙할 것입니다. Verdi의 유명한 오페라인 아이다의 제목이자 여주인공의 이름이죠. 아마 이 카페 이름은 오페라의 제목을 따와 만든 것이 아닐까 싶네요. 


    2015년 겨울에 2~3번 이 카페를 갔었는데 그 추억이 너무 좋아 2016년 겨울 다시 비엔나를 찾았을 때도 2번 정도 갔던 카페입니다. 


    저는 비엔나 국립오페라극장 앞에 있는 cafe Aida만 가봤습니다.  



    Aida카페를 다녔던 분들은 아인슈페너를 더 좋아하긴 했습니다만.. 저는 아인슈페너보다 멜랑지가 좋아 늘 멜랑지와 크로와상을 함께 시켜 먹곤 했습니다. 



    이 카페에 앉아있으면 국립오페라극장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죠. 



    낮보다 밤에 더 매력을 발하는 카페인데 아쉽게도 야경사진은 없네요.


    유명한 카페에서의 추억도 좋았지만 비엔나 거리에서 만날 수 있는 평범함과 우연의 경험이 cafe Aida를 애정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싶네요. 


    국립오페라극장 앞 cafe Aida는 교통의 중심지로 비엔나 여행에서 종종 거쳐가게 되는 곳입니다. 


    비엔나에 들린다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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