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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 벳부 숙소 : 노가미 혼칸놀멍 걸으멍/2016 후쿠오카 2017. 11. 10. 10:46
부모님을 모시고 2박 3일 후쿠오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은 뱃부에서 머물며 온천을 하고, 1박은 후쿠오카 시내에 머물며 여행을 했죠.
첫 날을 보냈던 벳부의 숙소 노가미 혼칸을 소개합니다.
마음같아서야 일본 전통 온천료칸에서 머물고 싶었지만 아시다시피 워낙 가격대가 높게 형성되어 있기에 저렴한 요금으로 일본 온천료칸과 일본식 아침식사의 맛을 아주 살짝 볼 수 있는 곳을 고르고 골랐습니다.
그 숙소가 바로 노가미 혼칸이었죠. 이용자 평가와 후기가 나름 괜찮았습니다.
노가미 혼칸은 벳부역이나 기타하마 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0분 이내로 갈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벳부 시내에 위치해있어 시장과 편의점, 쇼핑몰, 괜찮은 식당도 주변에 있고, 지옥온천이나 유노하나 재배지를 갈 때도 편합니다.
<출처 : 부킹닷컴>
방은 사진처럼 생겼는데 나름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구요. 간편하게 입을 수 있는 유카타와 게다(일본식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다미특유의 냄새는 심하지 않았구요. 청소도 잘 되어 있습니다.
침구도 폭신하니 좋았구요.
화장실과 작은 욕실(온천이 있어 이용하지 않음)도 있구요.
가격이 저렴해서 조금 걱정했는데 깔끔한 편이라 함께 간 부모님도 만족하셨습니다.
복도에는 간단한 음료자판기(무료)가 준비되어 있구요. 따뜻한 녹차와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작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짐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필요가 없습니다.
영어가 가능한 직원(할아버지)이 있어 의사소통은 편했습니다.
저는 겨울에 갔었는데 난방이 잘 되어 있어 춥지는 않았네요.
노가미 혼칸의 장점은 자체 온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족탕 3개와 공용 온천탕(남/여) 1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족탕 3개는 체크인 시 원하는 탕과 시간을 정할 수 있구요. 약 1시간에 한 해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무료).
저는 가족탕도 좋았지만 1층과 연결된 공용 온천탕이 더 좋았습니다(물이 훨씬 뜨거워요). 이용횟수 제한도 없구요.
아침식사는 일본식으로 간단히 나오는데 개인화로에 생선을 구울 수 있구요. 일본식 반찬 5가지와 밥과 미소시루가 나옵니다.
맛은 평범합니다.
다만 단점은 시내에 위치해 있다보니 주변에 술집 등이 많아 밤에 시끄럽다는 것입니다.
밤 12시가 넘어도 밖에서 들리는 소음에 짜증이 좀 났었습니다.
건물은 깔끔하지만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네요. 다만 유흥가가 한쪽 골목에 몰려 있어 방의 위치에 따라 소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소음만 빼면 나름 만족한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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