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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포장마차거리 - 나카스 야타이놀멍 걸으멍/2016 후쿠오카 2017. 11. 15. 14:34
후쿠오카를 가는 분들은 꼭 들린다는 포장마차거리 '나카스 야타이'를 저도(!) 다녀왔습니다.
일단 나타스 야타이를 찾는 방법은 너무 쉽습니다. 저녁 6시 이후 후쿠오카 나카스 강변으로 나가면 어딘가에 포장마차의 불빛들이 모여 있는 곳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입니다. 캐널시티에서 다리 하나만 지나면 되구요.
쇼핑으로 유명한 돈키호테에서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릴 것 같네요.
여행 전 TV에서 소개된 모습을 보고 기대를 품고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죠.
먹기에 바빠 사진은 없네요. 다른 블로그에 워낙 많은 소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개인적인 평가로는 한번은 가볼만하다 정도입니다.
우선 맛은 좋습니다. 꼬치요리와 어묵&곤약 요리를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겨울이라 조금 춥기는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나름 운치도 있구요.
다만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명하다는 포장마차를 갔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찾아들어갔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강바람에 상당히 춥기 때문에 기다리기 힘들 정도입니다.
포장마차 옆 노상에 테이블이 있어 밖에서 먹을 수는 있지만 겨울에는 너무 추울 것 같구요.
포장마차 안은 너무 좁아 10명이 다 들어가지 못합니다.
가장 실망(?)을 했던 것은 일본인용 메뉴판과 외국인용 메뉴판이 따로 있는데 가격이 다릅니다. 외국인용이 더 비싸요.
왜 가격이 다르냐고 하니 외국인에게는 세금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다른 포장마차를 가보지 않아 진짜 세금이 더 붙는 것인지 바가지를 쓴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도 포장마차는 서민들을 위한 곳이 아니죠;; 진짜 비싸잖아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가격이 상당합니다.
무턱대도 드시다간 왠만한 일식집 이상의 가격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포함 4명이서 간단히 음식을 즐겼는데 한화로 7~8만원정도가 나왔으니까요(참고로 후쿠오카 시내에서 동네 사람에게 추천받아 간 초밥집이 1인당 2만원정도였습니다).
아마 다시 후쿠오카에 간다면 차라리 괜찮은 식당에서 밥을 먹을 것 같네요.
한번은 가볼만한 곳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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