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제주도 여행 - 겨울의 한라산을 올라가다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얼마전 제가 일하는 회사에서 꿍짝꿍짝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남정네 8명, 그것도 30대부터 5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섞일 수 있는 여행인데 하필 여행지가 제주도라 제가 가이드 아닌 가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생각보다 이런 여행도 다른 맛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어렸을 때부터 한라산을 자주 가기는 했지만 겨울의 한라산을 직접 등반해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장비도 없이 등산화만 덜꺽 신고 올라갔다가 꽤나 힘들어 이제야 몸을 좀 추스릴 수 있었습니다.

 

이제.. 겨울의 한라산을 소개합니다.

저희가 등반을 한 코스는 중문에서 출발하여 영실에서 시작하여 윗세오름까지 가는 비교적 가벼운 코스입니다. 하지만 눈이 많이 와서(전날 한라산에 80cm의 눈이 왔다고 하네요) 이번 코스가 결코 쉽지많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절경에 추운줄도 모르고 걷게되었네요..

 

그리고 원래 영실-윗세오름코스가 4계절 내내 아름다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코스인지라 겨울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길 바래봅니다.

특히 아이젠과 스틱(피켈)은 필수로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없음 내려오는 길에 원치않는 썰매를 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제는 제주의 바다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한라산 등반을 시작해서 2시에 산을 내려왔구요.

3시부터 5시까지 중문 앞바다에서 배낚시를 했습니다.

 

 

 

 

 

제 고향이긴 하지만..

제주의 아름다움에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풍경인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에 가족들과 함께 제주여행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