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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프라하 첫날 구시가지
    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14

    회사일에 치어 포스팅이 많이 그리고 상당히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뭐 여행때문에 제 블로그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그나마 괜찮을까요..? ^^)

     

    자.. 그럼 다시 프라하로 돌아가봅니다..;;

     

    지하철 타는 곳으로 갑니다.

    안델스호텔이 있는 곳이 안델역이기 때문에(하얀색표시) 안델역에서

    Mustek역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프라하에서 지하철을 탈 때, 스위스로 출발할 때 중앙역으로 갔던 것 빼고

    주로 Mustex역과 C라인으로 갈아타서 프라하성으로 올라가는 역만

    이용을 하였습니다.

    3호선으로 되어 있지만 전혀 헷갈리지는 않죠..;; 

     

    Mustek역에 내려서 출구방향은 바즐라프광장쪽이 아닌

    카를교쪽으로 잡습니다.

    그럼 위의 곳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중앙국립극장이 나타나구요.

    위의 사진처럼 트램길이 쭉~ 이어져있습니다.

     

    프라하의 흔한 동네 건물입니다.

    건물 하나하나 특색이 있고, 조각이 매우 섬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카를교로 가는 도중 위의 사진처럼 과거 유물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근데 당췌 이게 무엇인지는 모르겠네요.

    지도에도 안나와 있어서..;;

     

    자~! 이게 카를교입니다~!! ^^

    이렇게 말을 하면 욕을 먹겠죠..;;

    네.. 저희는 이게 카를교인줄 알고 한참을 다리 앞에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카를교 바로 옆에 있는 다른 평범한 다리입니다.

    바로 레기다리라는 곳입니다.

    (솔직히 이게 카를교인줄 알고.. 속으로 상당히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카를교인 줄 알았던 다리에서 일어나 프라하성을 바라봅니다.

    날씨가 매우 더웠구요. 사진을 보시면 4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시원하게 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만 긴팔..;; 그것도 점퍼..;;

    그런데.. 한눈에도 프라하성임을 알게하는 프라하성을 볼 때..

    살짝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내가 지금 체코의 중심에 있구나라는 생각에..;;

    그렇게도 고대했던 첫 해외여행이기에 말이죠..;;

     

    프라하성은 내일 일정에 있으니 우선 카를교 앞까지만 가보기로 합니다.

    블타바 강을 따라서 가다보면.. 뭔가 굉장한 탑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지도에는 없습니다.

    무엇인지 모르고 그 섬세함에 감탄을 하면 연신 셔터만 눌러댑니다.

    (이게 무엇인지 아는 분은 알려주세요..;; 역시 가이드가 없는 자유여행인지라

    이런 맹점은 생깁니다..쭉.. 계속..)

     

     

     

     

    멀리 카를교 입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낮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곳은 프라하의 야경을 촬영하는 최고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오른편에 살짝 보이는 레스토랑은 세계 유명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구요.

    앞에 카를교와 멀리 프라하성이 함께 보이는 알흠다운 블타바강입니다.

     

     

    카를교 초입으로 가는 길.. 여러가지 관광상품을 파는 곳이 많습니다.

    제가 I LOVE PRAHA 와 관련된 기념품 하나만 사달라고 아무리 애원을 해도..

    들은 채 만채 하고 그냥 기념품으로 눈을 돌리는 매정한 여자의 뒷모습입니다..;;

     

    카를교 초입입니다. 사진은 카를교 앞 교회인데

    많은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카를교 측탑 옆 동상입니다.

    카를교를 포함하여 프라하성은 내일 보기로 하였으니

    궁금함을 참고 구시가쪽으로 향합니다.

     

     

    구시가로 가는 길.. 여러가지 공연과 전시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스크림 파는 곳도 많구요.

    저희도 하나 사서 먹었는데, 한국돈으로 약 2천원정도하는데..

    정말 맛이 없습니다..;;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아이스크림맛..;;

     

    프라하는 유리공예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길거리마다 크리스탈이나 유리공예 작품을 파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가격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그 유명한 천문시계입니다.

    이 시계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정각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계는 인형과 시계, 달력이 합쳐진 것으로

    정각이 되면 인형들이(기독교의 12사도) 나와서 움직이고

    시계가 움직이면서 닭이 나와서 웁니다..

    그리고 꼭대기에서는 한 명의 나팔수가 각 방향을 보면서

    나팔을 불고 들어갑니다.

    5분이 되지 않는 이 광경을 보기위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보고 있습니다.

    이 시계를 만든 이유가..

    "시간은 돈"이다를 강조하기 위해서라고 하네요..;;

    (이유가 좀 허망합니다..;;)

     

    천문시계의 반대편으로 가면 틴성당이 있습니다.

    물론 저희는 화약탑으로 착각을 했지만..

    카톨릭성당으로 체코의 색체가 가장 강한 건물이라고 한답니다.

    그럽니다.. 책에서..;;

    이 성당은 지금도 운영되는 곳으로 미사에 참석을 하려면

    i에 가서 문의를 하면 됩니다.

    물론 저희는 Pass~!

     

    아마 구시가 광장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얀 후스 동상입니다.

    체코의 종교개혁가인 얀 후스를 기리기 위해 만든 동상으로

    얀 후스는 실제로 화형을 당해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체코는 얀 후스로 인해 유럽 최초로 종교의 자유가 법으로 보장받게 됩니다.

    표정이 애사롭지 않습니다.

    1

    자~!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솔직히 저희가 가려는 식당은 바로 옆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찾은 후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을 옮긴 곳이 그나마 사람이 많이 있어서 믿을 수 있었던

    프린스호텔(?) 야외 레스토랑입니다. 

    이 레스토랑은 바로 근처에 한 곳이 더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맛은 상 정도로 줄 수 있겠네요.  

     

    파인애플주스와 식전빵이 나오는데 양이 장난이 아닙니다.

    양이 많아서 혹시 먹을 때마다 돈을 내야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두개밖에 먹지 않았는데(물론 바로 음식이 나오기에..) 공짜였습니다.

    어떤 책에서 프라하에서 식전빵에도 요금이 붙는다는 말이 있어서

    굉장히 소심하게 먹었는데요..;;

    아무 곳에서도 식전빵에 대한 돈은 받지 않더군요~!!!

     

    오리 요리입니다.

    일단 소스는 머스타드가 살짝 들어간 스테이크 소스이구요.

    오리 다리와 가슴살로 요리가 된 오리 스테이크인데..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도데체 여기가 이 맛이라면,, 바로 옆 맛집은 어떻다는 말입니까..;;

    와이프가 주문을 한 새우요리입니다.

    새우와 감자, 레몬을 넣어서 만든 요리로,

    상당히 새콤하고 달콤한 신선한 맛입니다.

    큼지막한 새우가 7~8마리 정도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한 후 팁을 계산하려 하니 요금에 다 포함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10%정도 계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프라하에서 들린 레스토랑에서는 모두 팁이 계산에 포함이

    되어 있는데, 뭐 나름 다 만족을 해서 그렇지 서비스가 별로 였다면

    다소 화가 날 수도 있겠습니다.

     

    식사를 하고 화약탑으로 가는 길 중장년 남성 4분이

    거리 째즈 공연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들어도 상당한 실력입니다.

    주변에 연주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구요.

    음악에 맞춰 살짝 흔들어 준 후 화약탑으로 이동을 합니다.

     

    화약탑입니다.

    카를교 탑을 모델로 만들어져 모양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실제로 화약저장소로 운영이 되었던 곳이구요.

    사람들이 꼭대기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줄을 길게 서있기도 합니다.

    저희는 기다리는 것이 싫어서 Pass~!

    대신 사람들이 없는 뒷골목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구시가 광장의 뒷골목입니다.

    수백명~천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붐비는 구시가 광장 뒷골목은

    이렇게나 조용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지나가고, 기념품이 아닌 생활용품이나 서점, 카페 등이 있습니다.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실컷 구경을 하고 다시 구시가 광장으로 옵니다.

    구시가 광장은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거나 숙소로 돌아가라 때 

    중심점으로 잡아서

    이동을 하면 길을 찾는 것이 수월합니다.

    그래서 저희의 가장 마지막 사진은 거의 구시가광장입니다.

     

    이 날 날씨가 너무 더워 숙소로 들어가 잠시 쉬기로 하고

    숙소로 돌아갔는데~!

    아뿔싸~! 시차를 생각하지 못한 채 쉬어버려 무려 3시간을 내리 자버렸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밤에는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했으나

    식사도 하고 야경도 구경할 겸 다시 Mustek역으로 향합니다.

     

    그럼 다음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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