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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델란드 항공(KLM)의 대처
    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12

    이전 포스팅을 작성하고 메일이 와서 열어보니 네델란드항공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온 메일이었습니다(문의를 한 지 일주일이나 지나서야 답문을 보내다니..;;)

     

    암튼.. 메일의 주된 내용은 항공기 지연으로 인해 여행에 차질을 빚게되어 죄송하다. 그런데 관련 법규 상 공항에서의 문제로 지연이 되어 피해가 발생한 경유, 항공사에 대한 면책이 주어진다.

    따라서 인천공항발 네델란드행 항공기 지연으로 피해를 본 부분에 대해서는 변제가 어려울 것 같으니 양해를 해달라라는 내용이네요.

     

    대신 도의적인 차원에서 네델란드항공 마일리지 4천점이나 해외여행 시 쓸 수 있는 쿠폰(60유로에 해당하는), 또는 문화상품권 5만원을 보내줄테니 선택을 해달라라는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네요.

     

    솔직히 돈을 돌려받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다만 네델란드공항에서의 그라운드 직원의 다소 무책임한 태도에 대한 사과를 바란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상의를 해보고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만, 더이상의 항의는 무의미한 것 같구요. 관련 법규가 그렇다니 따라야지요.

    그리고 이정도 답문을 보내온 것만 해도 그냥 만족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공항의 컨트롤 문제나 항공기 안전을 위한 정비로 인한 지연과 이로 인한 피해는 보상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미리 알고 있어야 하겠네요.

    저는 당연히 보상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천제지변만 해당이 되지 않을 줄 알았습니다. 뭐 저의 무지이지요.

    대신 해외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은 이런 일이 생길 때 마일리지 적립이 꽤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일리지가 많이 쌓이면 이코노미에서 비지니스석으로 마일리지를 활용하여 업그래이드도 되니까요(저는 언제쯤 비지니스를 타볼까요..;;).

     

    그리고 항공사에서는 여행자보험 등을 살펴보라고 하는데..

    이번 저희가 가입한 여행자보험에서는 질병이나 상해, 항공기 납치 등 큰 일 이외의 이러한부분에 대해서는 가입이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미리미리 좀 더 세심하게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저와 같은 피해아닌 피해를 당하지않으셨으면 좋겠구요.

    만약 이런 일이 생길 때 항공사와 이야기를 하여 최소한의 보상이나 서비스만이라도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항공사에서 연결편 문제로 인해 식사나 체유로 인한 비용소모가 있었다면 영수증을 보내주면 검토를 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영수증을 잘 못챙겨서 보상을 받기는 힘들 것 같네요.

    솔직히 이부분은 살짝 감동이네요. 이런 부분까지 원한 것은 아니였는데 말이죠.

     

    답글이 다소 늦은 점은 아쉽고, 그라운드 직원의 태도가 다소 불만족스럽긴 하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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