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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프라하에 도착하다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13
드디어 비행기 날개 넘어로 체코가 보입니다.
그리고 점점 설레여옵니다.
과연 프라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설레임말이죠.
근데 막상 프라하 루지에 공항에 도착을 하니
공항이 아주 썰렁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정말 작은 공항(제주공항보다 더 작아요)입니다.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찍을게 없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사람들을 따라 짐을 찾으러 갑니다.
오~ 다행히 아무런 손상이 없이 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길을 몰라도 사람들 따라서 나가면 됩니다..;;)
짐을 찾고 출구 게이트를 나오면 오른편에는 ATM기들이 있구요
출구 문 앞에는 환전소가 있는데(다소 바가지가 심하다고 합니다)
ATM기에서 2000코루나정도를 찾고 버스를 타려는데~!
같이 어제 네델란드에서 체류를 했던 여성두분이
저희와 숙소가 같은 방향이라 택시를 타자고 합니다.
솔직히 체코택시가 바가지로 악명도 높고 대중교통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그냥 같이 가기로 합니다.
공항에서는 다들 AAA택시(노란색 택시에 크게 적혀있습니다)를 타라고 하던데..
가면 한국처럼 택시들이 순서대로 서있습니다.
저희 순서는 111택시입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600코루나(한국돈으로 35000원정도)라고 들어서
바가지를 쓰지 않기 위해 가격을 물어봅니다.
물론 호텔 이름을 지도에서 보여주며 "하우 머치?"
그러니 550~600코루나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짐을 실고 탑니다.
택시는 폭스바겐 그리고 속도는 평균 150km/h..!!
장난아닙니다.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스물스물 피어오르는 암내..;;(향수라도 뿌리지)
하지만 굉장히 친절합니다.
호텔 근처에 도착하니 내려서 짐을 다 직접 내려주고요.
인사도 잘 받아줍니다.
미터기를 보니 550코루나가 나온 거 같던데..
그 요금 그대로 받습니다.
호텔을 다소 지나쳐 온 상태라 그 일행과 헤어지고
지도를 보면서 대충 걸어봅니다.
그리고 5분 후 안델스 호텔이 나옵니다.
안델스 호텔은 한국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호텔로
프라하 중심부는 아니지만 체스키 크롬로프로 가는 버스를 타기 쉽구요
호텔 앞에 바로 TESCO(대형마트)와 안델역 등이 있어서 편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괜찮은 펍(호프집)과 째즈바 등이 많습니다.
현관은 저렇게 생겼습니다.
호텔 자체가 ㅁ자로 생겨서 출구찾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안델역에서 어떤 출구로 나오느냐에 따라 어려워 질 수 있는데요.
이 호텔 바로 옆에 중국집이 있습니다.
중국집을 따라 내려오면 바로 보이구요.
테스코쪽에서 오는 분들은 바로 입구가 보일 것입니다.
호텔로비입니다.
프라하에 있는 호텔치고 깔끔한 수준의 호텔입니다.
자. 제 포스팅의 목적(초보를 위한 자유여행) 상..
프런트에 도착을 하면 그냥 호텔바우처와 여권을 제시하면
프런트 직원이 지금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아니면 방이 청소 중이니 몇 시 넘어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보통 체크인 시간은 오후 두시부터인데요.
저희는 아침 열시정도에 갔기때문에 한시간정도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방을 보여주며 보관이 가능하냐고 물어봤습니다.
물론 콩글리시죠..;;
근데 알아듣습니다. 다른 직원을 불러서 가방만을 전용으로 맡기는
창고로 데려가더니 가방을 넣고 저희 방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이렇게 해서 나가서 놀다가 들어와서 체크인을 해도 되는데..
보통 바로 체크인을 해준다고 합니다.
저희도 가방을 맡기고 나가려고 하는데 프런트 직원이 부릅니다.
방 청소가 되었다고 체크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키를 받고 이제 드뎌 방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초보의 당황.
엘리베이터가 눌러지지 않습니다.
버튼을 누르는 곳 옆을 보니 또 무슨 키를 꽂는 곳이 있습니다.
키를 꽂고 저희 방 층 버튼을 누릅니다. 올라갑니다;;
이 시스템은 유럽에서 묵었던 모든 호텔에서 동일합니다..;;
암튼 방으로 올라가니 너무 기분이 좋아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습니다..;;
호텔 앞만 봐도 너무 좋아서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그래서~! 말로 설명드립니다..;; 죄송함니다.
안델스 호텔. 한국에서 꽤나 유명합니다.
특히 아침조식은 프라하의 호텔 중 갑으로 쳐주는 곳입니다.
된장국과 밥이 나옵니다..;; 이거 무시못합니다. 가보세요;;
그리고 매우 조용합니다. 구시가나 번잡한 곳이 아니라서 매우 조용합니다.
아침 산책을 다니기에도 좋구요.
트램과 지하철, 버스 타기에도 좋습니다.
장을 보기에도 좋구요.
방은 방1, 욕실1, 베란다1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방에는 싱글을 붙인 더블침대(각각 양쪽에 수면 시 보조등이 달려 있어서
책을 보기에 매우 좋습니다), 화장대, 소파, 테이블, TV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관에는 냉장고가 있구요(물론 안의 음식은 비쌈)
서랍장 안에 금고가 있습니다.
(금고 사용법은 이전 포스팅 참고)
욕실에는 수건 대형3, 소형4개가 있구요.
화장실과 샤워실, 세면대가 유리 칸막이로 나누어져 있습니다(근데 투명;;)
세면대에는 비누와 바디워시, 바디크림, 샴푸, 린스, 샤워캡 등이
준비되어 있구요.
전반적으로 아담한 사이즈의 깔끔한 룸입니다.
물론 가격도 괜찮습니다.
보통 여행사에서 많이 권하는 아이비스호텔이 바로 근처인데..
시설이나 전반적인 평이 별로라고 합니다.
물론 구시내 쪽에서는 좀 더 고풍스러운 좋은 호텔이 많습니다.
"올드 프라하 호텔" 등등 좋은 곳들이 많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비싸겠죠..;;
적당한 가격에 깔끔하고 안전한 호텔을 찾으신다면 추천입니다.
호텔을 나오면 바로 테스코가 보입니다.
상당히 크죠. 이마트나 홈플러스 매장 수준이구요.
안에서 빵이나 과일, 물 등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은 고액지폐가 있어서 간단히 물을 사고
동전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습니다.
프라하에서는 동전이 많이 필요합니다.
대중교통만해도 모두 동전으로 표를 사야하니 너무 큰 고액권은 미리
바꿔두시는게 좋겠습니다.
자~! 짐을 풀고 테스코에 들어가서 물을 사기로 합니다.
그리고 실패를 합니다.
가서 보면 물이 두가지입니다.
일반 물과 스파클링, 즉 탄산수죠.
저희는 거품이 없길래 물을 자신이게 샀는데 탄산수였습니다.
두번째 테스코에 갔을 때, 직원에게 순수한 물(?)을 사고 싶다고 하니..
직접 설명을 해줍니다.
물 중간에 스파클링이라고 적힌 것은 탄산수
네(Ne)스파클링이라고 적힌 것은 그냥 물입니다.
물을 살 때, 그냥 앞에 Nes~~이렇게 적혀 있음 그냥 물입니다.
더운 날 탄산수를 마심 더 갈증이 납니다.
그리고 저희가 간 날이 4월 30일인데 정말 날씨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밤에는 다소 쌀쌀하고 낮에는 너무 덥고..
아마 시즌인 여름에는 더 덥지 않을까 싶네요.
자~ 이제 프라하 구시내로 이동을 하여 여행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럼~?! 대중교통 표를 끊어야겠죠.
체코의 대중교통은 표 하나로 다 이용이 가능합니다.
근데 이 표가 구간권이 아니라 시간권입니다.
즉 30분, 90분, 1일권 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왠만하면 1일권으로 끊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난 후 검표원에게 걸리면
바로 10만원정도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교통비가 비싼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타기도 쉽습니다.
우선 지하철 역에 가면 지하철로 들어가는 입구 근처에 자동발매기가 있습니다.
<출처 : 프라하(밥퍼) 민박>
버튼이 많은데 걱정하지 마세요.
30분, 90분, 1일권 이 중에 원하는 버튼을 누릅니다.
그리고 그 옆에 적힌 금액만큼 동전을 넣습니다.
그럼 표가 나옵니다.
이것을 들고 지하철 들어가는 입구에 펀칭기에 넣습니다.
그럼 날짜와 시간이 표에 찍힙니다.
그리고 그 시간만큼 자유롭게 트램이나 지하철, 버스를
타고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만약 시간이 방금 지났는데 안걸리겠지라는 요행수 바라지 마세요.
검표원들이 동양인들을 주로 타깃으로 검사를 합니다.
아~! 펀칭기는 들어갈 때 한번만 찍으면 됩니다.
만약 다른 지하철이나 버스, 트램으로 갈아탈 때에도
또다시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릴 때도요.
<출처 : 프라하(밥퍼) 민박 >
즉. 표에 날짜/시간이 적힌 것이 두번 있음 그 표는 무효표가 되어버립니다.
제일 처음 이동하는 수단에서 들어갈 때 한번만 찍으면
그 표의 시간이 다할때까지 펀칭을 안하셔야 합니다.
이거 실수해도 걸렸을 때 벌금냅니다.
그리고 짐. 작은 가방은 상관없지만.
트렁크나 큰 배낭은 짐에 대한 표도 구입을 해야 합니다.
아마 1일권에는 다 포함이 되어 있을 것이구요.
30분이나 90분권을 사용하실 때 큰 가방이 있다면
13코루나(Kc)짜리 표를 큰가방의 수만큼 구매를 하셔야 합니다.
그럼 이제 진짜 프라하를 맛보러 가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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