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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라오스 여행의 시작놀멍 걸으멍/2013 라오스 2014. 2. 18. 17:15
무려 6개월만에 라오스 여행기를 올리게 되네요.
이제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사진을 한 장씩 뒤져가며 기억을 떠올려 보려고 합니다.
우선.. 왜 라오스였느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블로거시죠. 월덴3에 올라온 라오스 여행기에서 어느 다리 위를 지나가는(방비엥이었지 싶네요) 라오스 아이들의 사진을 보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물론 마눌님과 많은 고민과 토론이 있었으나, 월덴지기님을 신뢰(?)하는 마눌님인지라 서로 무탈하게 합의를 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그 선택은 정말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을 해봅니다. 그동안 다녀온 나라가 라오스를 가기 전 3개국 밖에 되지 않지만, 아마 제 기억에 꽤나 오랫동안 남을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라오스는 2013년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다녀왔습니다. 이 시기는 우기인지라, 갑자기 쏟아지는 비와 정전에 놀래기도 했고, 물이 탁해 블루라군이 아닌 그린라군이 되었지만, 너무나도 환상적인 쾅시폭포로 행복해지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낼 수 없는 직장인인지라, 라오스에서 3개의 도시,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과 방비엥, 루앙프라방만 보기로 하고 다녀왔습니다.
항공편은 진에어와 라오항공 중 고민을 하다가 라오항공을 이용하여 직항으로 다녀왔습니다(추천드립니다). 다행히 할인기간이 있어 싸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숙박은 월덴3에서 월덴지기님이 다녀온 숙소를 그대로 이용을 하였구요. 이 또한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이는 차차 소개드리죠(다만 똑같이 가려고 한 것은 아닌데,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찾아보고 예약이 되는 사이트를 찾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현지에서 카약킹 등의 일정은 그린디스커버리를 이용했고, 너무나도 좋은 가이드(존~!)를 만나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라오스의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가이드라 마음이 잘 통했던 것 같습니다(말은 잘 안통했지만).
이번 여행은 저희 부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동안은 트레블게릴라를 통해 에어텔 상품으로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은 항공부터 숙박, 중간 이동(버스 등) 등을 모두 저희 부부만의 힘으로 해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기억을 최대한 끄집어내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항공 사고로 인명피해가 있었죠. 행복했던 라오스였던지라 더 마음이 아팠네요. 다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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