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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부부의 라오스 여행 - 비엔티엔 그리고 조마베이커리
    놀멍 걸으멍/2013 라오스 2015. 4. 25. 11:29

    라오스여행기를 시작하기 전 왜 라오스로 떠났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저는 단순히 사진 한 장 때문이었습니다.

    여행과 삶 그리고 마음공부를 하며 늘 도움을 받고 있는 월덴3의 사진 한 장이

    제 몸을 라오스로 이끌어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출처 : 월덴3 http://walden3.kr/3216 )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라오스를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어떤 나라일까 굉장히 궁금했던 곳입니다.

     

    지금이야 꽃청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를 알게 되었지만

     

    세계지도를 보면서 라오스라는 이름만 들었지

    이 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평화로운 사진 한 장이 저를 이끈 것을 보면

    아마 이때 제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던 때였던 것 같네요.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상의를 하고 여행지를 라오스로 정했습니다.

     

    라오스 여행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월덴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럼 시작해보죠.

     

    이번 라오스 여행은 라오항공을 이용하였습니다.

    한국-라오스 왕복과 라오스 내에서 루앙프라방에서 비엔티엔으로 돌아오는

    국내선을 모두 라오항공을 이용했죠.

     

    저희가 여행을 다녀온 후 라오항공이 추락하여 많은 사람이 죽는 참사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국내선 이동 도중 스콜을 만나 한참이나 비행기가 흔들려 무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나 기내서비스나 안전, 가격 모두 합격점을 줄만큼 괜찮았던 항공사였습니다.

    특히 기내 승무원의 미소는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라오항공은 3-3 배열의 작은 항공기였습니다.

    앞좌석간 거리 또한 좁은 편이죠.

    그래도 약 6시간의 비행은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라오스식의 기내식도 먹을 만 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비가 왔는데 라오스에 도착하니 맑은 하늘이 반겨줍니다.

    기온과 습도는 상당해서 내리자마자 숨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호텔에 미리 부탁했던 콜택시에 올라타 비엔티엔 시내를 지나 호텔로 향합니다.

     

     

    저희가 이용했던 호텔은 월덴님도 이용했던 호텔로, Beau Rivage Mekong Hotel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져에서 꽤 높은 순위에 랭크되어 있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호텔 주인은 호주사람이고, 객실은 약 10개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의 호텔이지만 실내는 꽤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주인아저씨와 직원도 친절하구요.

     

     

    호텔 앞은 바로 메콩강입니다.

    강 건너편은 태국이죠.

     

     

    호텔에 짐을 풀고 비엔티엔 시내구경과 점심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호텔에서 비엔티엔 메인 시내(빠뚜사이가 있는)까지는 걸어서 약 20여분 정도 걸립니다.

     

    시내로 가는 길 황금빛으로 장식한 여러 사원들이 보입니다.  

     

     

    저희가 선택한 첫번째 식당은 암폰 레스토랑으로

    비엔티엔에서 라오스 전통식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배가 고파 음식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요리는 참담한 실패.

    대부분 요리에 라오스 민물젓갈이 들어가는데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제주도 출신이라 자리젓국도 맛있게 먹는 편인데

    라오스 젓갈은 특유의 향과 맛으로 인해 삼킬 수가 없더군요.

    도전을 해보실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비엔티엔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라고 하네요.

     

     

    암폰에서 바로 나오자마자 배가 고파 비엔티엔에서 유명한 카페인 JOMA로 향합니다.

    라오스는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기 때문에 베이커리가 잘 발달되었다고 하네요.

    이걸 슬퍼해야 하는지 좋아해야 하는지..

    암튼 라오스여행에서 자주 들렸던 조마였습니다.

     

     

    간단히 아이스커피와 크로와상, 머핀을 주문하였습니다.

    커피는 평범한 맛.

    크로와상은 바삭한 식감이 아닌 쫄깃한 식감인데 고소합니다.

    머핀은 평범했구요.

     

     

    나름 크로와상 성애자라 여행지를 다니며 크로와상은 꼭 먹어보는 편입니다.

    라오스의 크로와상은 특이하고 맛이 있었습니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비엔티엔 최고의 스파라고 하는 ADINA SPA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조마베이커리에서 빠뚜사이로 가는 길에는 하얀 대통령궁이 보입니다.

     

     

    마지막날 들렸던 사원들도 보이구요.

     

     

    동남아 사원 특유의 화려함이 보입니다.

     

     

    사원 근처에는 주홍색 승복을 입은 젊은 스님들이 지나다닙니다.

     

     

    야시장에서 아래 사진과 똑같은 그림을 기념으로 사기도 했죠.  

     

     

    아디나 스파를 가기 위해 뚝뚝을 탔습니다.

    어릴적 경운기를 개조한 탈탈이(?)를 타던 기억이 납니다.

     

     

    뚝뚝을 타고 엄청난 매연 속을 지나

    빠뚜사이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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