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좌충우돌 부부의 라오스 여행 - 아디나 스파, 빠뚜사이
    놀멍 걸으멍/2013 라오스 2015. 4. 25. 11:58

    라오스도 다른 동남아 나라처럼 마사지로 유명합니다.

    기왕이면 제일 좋은 마사지샵으로 가보자 하여 도착한 아디나 스파입니다. 

    (나중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엔티엔 만다리나 마사지샵이 

    가격대비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아디나 스파는 지금은 가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2013년에는 약 2시간 30분 코스에 6만원정도 하던 최고급 스파였습니다.

    라오스의 고급 호텔 1박 가격정도였죠.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다고 하니 지금은 더 비싸겠죠.

     

     

    정갈한 정원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모기를 쫒는다는 시트로넬라 아로마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이 향이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와 방산시장에서 아로마초를 만들어보기도 했네요.

    저희는 150분 코스를 받았습니다.

    시설은 고급스럽고 직원은 영어를 잘 못해도 친절합니다.

    왼쪽에 보이는 문이 각각 단독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코스를 설명드리면..

    우선 샤워를 하구요. 약 10여분간 스팀사우나를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실로 이동하여 1회용 팬티(이때 정말 민망했어요. 이런건 처음이라;;)로 갈아입고

    꽤 오랜시간에 걸쳐 구석구석 스크럽을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를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우유가 들어간 월풀 욕조에서 몸을 담그고 씻고 나오면 끝!!

     

     

    아디나 스파로 오면서 기억해두었던 길을 찾아 빠뚜사이로 걸어갑니다.

    금방 마사지를 받고 나왔는데 어느새 땀범벅이 됩니다.

     

     

    빠뚜사이는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한 기념으로 지어진 탑입니다.

    프랑스의 개선문을 닮았다고도 합니다.

    빠뚜사이는 자유의 문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빠뚜사이 앞에는 분수대가 있는 정원이 있습니다.

    정원 앞 벤치에 라오스사람들이 담소를 나누며 쉬고 있구요.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는데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라오스 우기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마주하게 되죠.

     

     

    빠뚜사이를 구경해보시죠.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정교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꽤나 아기자기한 문양과 그림이지만..

     

     

    부처님들은 자비롭고 편안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구요.

     

     

    하지만 부처님 주변에는 싸움을 하고 피가 터지는 사람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인간사를 표현한 그림일까요.

    가까이서 보면 꽤 잔인합니다.

     

     

    장식은 평화로워 보이는데 말이죠.

     

     

    빠뚜사이 앞 벤치에 앉아 빠뚜사이를 보며 한국의 삶에 대해 마눌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밤이 찾아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일상에 치여 서로의 마음을 나눌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여행의 여유 속에서는 대화를 자주 하게 되네요.

     

     

    빠두사이의 야경을 뒤로하고 야시장으로 향합니다.

     

     

    야시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라오스 국화(國花)인 독참파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독참파를 머리 한켠에 꼽고 비엔티엔 시내를 걸어봅니다.

     

     

    라오스에서도 어김없는 그림자샷!!

     

     

    야시장으로 가는 길을 헤메 뚝뚝을 타고 5분만에 도착을 한 야시장..

    비엔티엔 시내에는 사람이 별로 없던데 야시장에 와있었나 봅니다.

     

     

    야시장의 물건 가격은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과 비슷하니 고민없이 쇼핑을 하셔도 될 듯 합니다.

     

Designed by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