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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장인어른 & 장모님과 함께 한 해금강, 외도, 통영 여행
    놀멍 걸으멍/우리나라(+제주도) 2013. 5. 2. 15:51

    부산 처갓집(아직도 이 단어가 좀 어색합니다..;;)에 놀러갔다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실제로는 아버지 & 어머니로 호칭)의 제안에 따라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외도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저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울 귀여우신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저희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것을 참 좋아라하십니다..^^

     

    그래서 부산에 내려가면 늘 장모님과 장인어른과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 그럼 이번 여행지는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통영입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사진이 많아 스크롤 압박이 심한 점과

    사진 기술이 부족한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분은 패쓰~!

     

    거가대교가 생긴 이후에 부산에서 통영으로 넘어가는 길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저희는 차도 별로 밀리지 않아 거의 한시간만에 도착을 한 것 같습니다.

     

    거가대교의 모습이죠.

     

    날씨가 너무 좋고.. 거가대교 위에서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 이쁩니다.

     

    거가대교를 넘어와 구조라터미널로 도착을 합니다.

    외도로 들어가는 곳은 5곳 정도 되지만

    구조라 터미널을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저희가 타고갈 뉴동영호~!

     

    안가보신 분은 요금을 참고하시구요.

    저희는 2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구조라의 한적한 어촌풍경..

    제주도에 살아서 그런지 이런 풍경이 참 정겹습니다.

     

    드디어 배에 승선을 합니다~!

    그리고 배가 가는 도중 선장님의 아주 구수하고 재미있는 멘트가 이어집니다.

    이 선장님 정말 대박입니다. 정말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50여명되는 승객들이 너무 재미있어 배를 잡고 웃습니다.

     

    간단한 멘트와 안전교육이 끝나고 밖으로 나와봅니다.

    배가 만들어 낸 정말 시원한 물살이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 외도..^^

     

    드디어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해금강에 도착을 합니다.

     

    바다의 절벽과 바위들 그리고 나무들이

    제주도의 주상절리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점점 더 깊게 들어가는 유람선..

    그런데 이곳은 파도가 조금만 높아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이 날은 파도가 잔잔하여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정말 배가 옆의 바위와 절벽에 진한 키스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아슬아슬하더군요.

     

     

     

     

     

    이렇게 배가 끝까지 들어와서 하늘을 쳐다보면

    십자모양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습니다.

     

     

     

     

     

     

     

     

     

     

     

     

     

     

     

    자~ 해금강을 보았으니.. 이제 외도로 가야죠.

    해금강에서 외도까지는 배로 약 15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개인섬이라 섬 안에서 취사 등은 불가능하구요.

    음주 등도 안된다고 하네요.

     

    외도에 올라가면 바로 멋진 한문으로 조각을 해놓은

    외도의 간판(?)이 보이구요~!

     

    입구부터 정말 아름다운 외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 놓았는지 신기할 지경입니다.

     

    함께 셀카를 찍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간식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잠시 앉아 아이스크림도 먹구요~^^

     

     

     

     

    요렇게 앉아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늘 귀여우신(?) 울 장모님~!

     

     

    부부가 같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장인어른과 함께 사진도 찍어보고..

    네 맞습니다. 남는 건 사진뿐입니다^^

     

    꽃이 너무 이뻐.. 나름 접사로 찍어보기도 합니다.

     

    장모님과 사진도 찍어보고~!

    배경이 좋아서 그런가 인물도 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은 신상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장모님과 놀아주지 않고 연신 카메라로 사진만 찍는 장인어른 땜시

    장모님이 삐졌습니다^^

     

    모녀의 모습..^^

     

    아마 외도의 가장 메인이 아닐까싶습니다..

    정돈된 조경이 참 이쁩니다..^^

     

    멀리 보이는 바다와 섬들이 참 고즈넉합니다.

     

    너무 이쁜 꽃을 발견하여 한장 찍어도 보구요~!

     

     

     

     

    울 장인어른은 양귀비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마약을 좋아하시는 것은 아니구요..;;

    꽃의 색깔과 모양이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양귀비를 찍고 있는 아버지와 이를 바라보는 어머니..^^

    늘 다정하세요..

    나이가 들어도 장난도 많고 서로 행복하게 보내시는 부모님입니다.

     

    정말 이쁘죠..?

     

    정말 아름답게 꾸며놓았습니다.

    이 하나하나에 사람의 손이 갔을텐데..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피어있는 꽃들도 참 이쁘구요~!

     

     

     

     

     

    울 장인어른이 좋아하는 개량 양귀비~!

     

     

    좀 더 올라오니 외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네요.. 지금 보아두요.

     

    뒷짐을 지고 구경을 하는 아버지와 이를 따라가려는 딸의 손짓~!

     

     

     

    전망대에 올라와 얼마나 깊은지 보기도 합니다.

     

     

    외도라는 섬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바다 색깔도 너무 이쁘구요.

    솔직히 드는 생각은 저 밑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피는 못속입니다.

    와이프가 걸을 때, 위의 아버지의 모습처럼 늘 뒷짐을 지고 걷습니다.

    그에 비해 늘 아가씨같은 어머니의 발걸음..;;

    누가 엄마고 누가 딸인지 모르겠네요..;;

     

     

     

    조각공원에 들어와 익살스런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지긋한 아줌마들이 지나가며

    야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합니다..;;

    역시 아줌마는 강합니다..;;

     

    외도의 모습..^^

     

     

     

     

    이 분이 외도를 설립한 이창호님이십니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아드님과 사모님이 외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이 옆에는 남편을 위한 사모님의 편지가 적혀있습니다.

    마음이 짠~해지는 곳입니다.

     

     

     

     

     

    잠시 쉬었갔던 등나무(?)벤치..^^

    마치 스머프가 나타날 것 같은 곳입니다.

     

    밑으로 들어오면 이런 모습입니다^^

     

    외도를 구경하고 나와서

    다시 구조라로 도착을 합니다.

    구조라에서 통영의 맛인 멍게비빔밥과 성계비빔밥을 먹었는데..

    너무 배가 고파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네요.

     

    제 입맛에는 성계보다 멍게가 좋더군요. 

     

    원래 통영은 장인어른이 근무를 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일명 나와바리이죠..;;(일본말을 쓰면 안되는데..;;)

     

    암튼.. 구조라를 나와 통영 시내로 향하면서

    거제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잠시 들려봅니다.

     

    예전 6.25 당시 거제의 대부분이 포로수용소였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공원의 규모가 상당히 넓습니다.

    돌아보는데 한시간이 넘게 걸렸을 정도입니다.

     

    탱크전시관부터 관람을 해봅니다.

     

    꽤나 리얼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절대 허접한 수준이 아닙니다.

     

     

     

     

    야외 포로생활관에서 밥을 먹는 포로 옆에서

    무엇을 먹는가 바라보며 장난을 거는 울 장모님..^^

     

    그리고 역시 피는 못속이죠..^^;;

    포로 뒤에서 배급을 기다리는 울 와이프~!

     

     

    울 장인어른은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심하게 구경하고 살펴보고 하시죠~

    제가 참 닮고 싶은 분이기도 합니다.

     

    포로수용소까지 구경을 하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니 배가 고파집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단골집인 중국집으로 가서

    짜장면을 한그릇 먹고 오는데..

    여기 꽤나 맛집인가봅니다.

    맛이 상당합니다..^^;;

    구포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멀리 제주도에는 못내려가 제 부모님과는

     여행을 다닐 시간이 별로 없어 아쉽지만..

     

    장모님과 장인어른과의 시간만으로도 참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여름휴가도 부산으로 다녀올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고향에는 추석에 내려가서 있을 생각이구요..;;

    나쁜 아들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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