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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부부의 터키 여행기 - 카파도키아에서 앙카라로 가는 길놀멍 걸으멍/2014 터키 2015. 3. 30. 22:35
숙소에 도착을 하여 어제 예약을 해두었던 앙카라로 가는 버스편 예약을 다시 확인하고 잠에 듭니다.
정말 정신없이 자다보니 아침이 되었고..
호텔방 앞에는 조식을 먹지 못하고 가는 저희 부부를 위해 아침식사를 준비해놨더군요.
네브쉐히르 버스터미널로 가기 위해 콜택시를 기다리던중..!!
갑자기 하늘에 벌룬들이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어제 저희도 저 벌룬 중 하나에 타고 있었을텐데..
밑에서 보는 모습도 장관입니다.
생각보다 낮게 날기도 합니다.. 집에 부딪히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요..
콜택시가 늦어지는 줄도 모르고 넋을 놓고 계속 구경을 해봅니다.
아침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한계효용의 법칙에 따라 이 모습도 질릴까요..?
그래도 아침마다 이런 모습을 본다면 행복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월덴님(월덴3)의 추천을 2박을 하게 된 이 호텔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최고의 친절과 운치있는 숙소.. 조용한 동네..
이 호텔 또한 추천을 해드립니다.
다만 떠들썩한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괴레메가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콜택시를 기다리며 직원과 짧은 대화를 해봅니다.
2015년에는 한국에 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연세대에서 한국어공부를 하고 가이드를 하려고 한답니다.
근데 저희가 너무 짧게 여행을 하는 것을 저희 부부보다 더 아쉬워하더군요.
카파도키아는 적어도 15일은 잡고 와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야 카파도키아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시간이 있었다면 저희도 몇 일을 더 머물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벌룬이 이렇게 가까이 날기도 합니다;;
콜택시를 타니 네브쉐히르 버스터미널이 아닌 위르귀프(위그룹) 터미널로 갑니다.
이 곳에서 작은 벤을 타고 괴레메를 거쳐 네브쉐히르 터미널로 갑니다.
표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네브쉐히르 버스터미널 중 저희가 탈 앙카라행 버스 앞에 딱 세워줍니다. 저 분이 끊임없이 먹을 것을 주시던 차장님..
버스의 나라답게 네브쉐히르 버스터미널은 굉장히 크고 시설도 정말 좋습니다.
전국 각지로 가는 버스들도 많구요.
버스 안에 무려 TV가 나오네요.
물론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요.
앙카라로 버스가 달리는 동안..
뭐가 계속 나옵니다.
과자. 초컬릿. 커피. 차. 뭐가 뭐가 계속 나옵니다.
진짜 버스 서비스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네요.
에어컨은 너무 추울 정도라 옷을 꺼내 입어야 했습니다.
점점 멀어지는 카파도키아..
그냥 이런 풍경이 좋아..
앙카라로 가는 5시간동안 잠을 자지 않고 멍하니 밖을 보기만 했네요.
다음에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입니다.
터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스탄불을 수도로 알고 있어 어찌보면 멋쩍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앙카라에서 몇시간 있지는 않았지만 꽤나 매력적인 곳입니다.
앙카라에서의 우여곡절 맛집찾기와 정말 최고의 박물관이었던 아나톨리아 문명박물관, 그리고 앙카라 시장구경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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