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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부부의 상하이 여행기 - 상하이 도착 그리고 와이탄
    놀멍 걸으멍/2015 상하이 2015. 4. 3. 21:05

    출처는 함께 여행을 간 제 마눌님의 '삶은 여행'이라는 블로그 http://blog.daum.net/flowflowflow 입니다.

     

    11시 45분 출발이라 넉넉하게 도착했는데도 연휴라 그런지 인산인해였습니다.

    별지 비자의 여권번호와 새로 발급받은 여권번호가 달라서 하마터면 비행기를 못 탈 뻔했네요;;

    혹시나 해서 준비한 갱신 전 여권 사본을 챙겼는데, 

    그게 있어 망정이지 정말 그대로 컴백홈 할 뻔했습니다

    중국은 비자가 필요한 나라이기 때문에 미리 비자를 준비해야 하는데,

    개별비자와 그룹 비자가 있습니다.
    그룹 비자는 2인 이상이면 가능하고 여행사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비자 fee(?)가 개인 비자에 비해 저렴하지만

    절차가 쪼금 복잡한데 원본과 사본을 모두 준비하여 출국 수속 시에 별지 비자 사본을 제출하고

    한국으로 입국 시에는 별지비자의 원본을 제출하면 됩니다.  

     

     

    푸동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도 크지만 가도가도 끝이 없네요;;

     

     

     

    패밀리마트도 보이고요~

     

     

    푸동공항에서 Maglev를 타고 룽양루역에 내려 2호선을 갈아타고 라오시먼역 근처에 있는 호텔로 이동해야 합니다.

    Maglev를 타러 공항 2층의 Maglev표지판을 따라 갑니다. 

     

     

    계~속 갑니다. 공항이 넓다보니 한참을 걸어 다음 표지판을 찾았습니다.

     

     

    왼쪽에 작게 보이는 것이 Maglev pass를 사는 곳입니다.

     

     

    비용은 1인에 50위안이고 당일 항공권을 보여주면 40위안으로 할인이 됩니다.

    중국은 지하철과 Maglev를 타기 전에 짐 검사를 합니다. 짐을 먼저 밀어넣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됩니다.

     

     

    pass는 우리나라 지하철 1회용 교통권과 비슷히네요.

     

    티켓센터의 아랫층에서 타는데 Maglev가 도착하기 전까지는 윗층에서 대기해야 됩니다.

    대기석 옆에 Maglev 모형이 전시되어 있네요.

     

     

    Maglev가 들어오네요~ 보통 지하철과 같은데 자기부상열차로 속도는 400km/h가 넘는다고 하네요. 

    룽양루역까지 가는데는 300km대 후반으로 KTX와 비슷한 정도로 느껴졌는데

    마지막날 공항으로 갈때는 400km/h가 넘어서 실내에서도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커브를 돌 때는 기차가 기우뚱하는데 정말 아찔했습니다 @_@

     

    하늘색 커버가 의도와는 달리 좀 칙칙해보입니다;; 내부는 그럭저럭 깔끔합니다.

    푸동공항에서 룽양루역까지는 7분정도 걸립니다.

     

     

    룽양루역에 내리면 바로 이런 풍경이 보이는데요. 낯선 한문 간판과 만두가게가 중국에 왔음을 실감하게 합니다.

     

     

    이제 2호선 룽양루역에서 라오시먼역으로 출발합니다.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1회용 지하철 pass입니다. 뭔 광고인지는;;;

     

     

    Magnificent 호텔은 라오시먼역에서 5분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지난 터키여행 때 부킹닷컴과 트립어드바이져에 소개된 사진만 보고 호텔을 골라 낭패를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월덴지기님의 블로그(http://walden3.kr/)를 참고해서 선택했습니다. 

     

     

    내부는 보통의 비지니스 호텔과 같이 깔끔합니다. 지하철역과 가깝고 걸어서 인민광장, 예원과 와이탄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가격이 한화로 4만원대 후반으로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좀 춥다는 얘길 들었는데.. 정말 좀 춥습디다. 외투를 입고 잘.. 정도.. 로 좀..많이..;;;

     

     

    영상 7도라더니 오라지게 춥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얼굴이 얼얼합니다.

    현지 사람들은 덤덤하게 다니는데 말이죠. 12시쯤에 기내식을 먹었는데도 살짝 허기가 져서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오후 4시경이라 식사 시간대가 아닌데도 손님들이 좀 있습니다. 

    고기국수?와 완탕을 시켰습니다. 두 메뉴에 65위안, 한국 원화로 11,000정도가 되네요. 

     

     

    미역이 올라가 있는 게 신기합니다. 한국은 주로 국이나 무침으로 미역을 이용하는데 

    다음 날 조식을 먹을 때 보니 미역볶음밥이 있더라구요. 신선했습니다. 

    맛은.. 뭐랄까.. 장조림에 물을 타서 국수를 말아놓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냥 완탕맛;;

     

     

    인민광장 가는 길에 릴리안 베이커리를 발견했습니다. 꺄아~~

    론리플래닛과 여러 블로그에서 상하이에 가면 꼭 먹어보라고 해서 내심 기대를 하며 기억을 해두었는데

    간판을 발견해서 무지 반갑더라구요. 밥을 먹어 배가 불렀지만 하나만 사서 둘이서 나눠먹었습니다. 

    막 구운 뜨끈뜨끈한 타르트를 한입 베어 물었는데 촬랑촬랑한 커스터드 크림과 페스츄리 파이가.. 와.. 진짜 맛있습니다.

    릴리안 베이커리의 신세계를 체험한 뒤로 길을 가다가 발견하면 무조건 사먹었습니다.

    개당 5위안입니다.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치여서 간다고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은데요. 상하이 날씨가 추워 내복을 사러

    유니클로에 갔다가 계산대의 줄을 보고 그날 안에 못 살 것 같아서 포기하고 돌아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전날 밤 와이탄에서 36명이 압사를 했더라구요..아..진짜 사람이 무섭습니다..

     

    읭?

     

    조선족 찰떡을 파네요..조선족이 찰떡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어슬렁거리며 왔더니 벌써 해가 졌네요. 건물들에 불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7시가 되면 와이탄의 랜드마크인 시계탑과 페어먼트 피스먼트 호텔의 초록지붕에 불이 들어오지요~

     

     

    공안경찰들이 저렇게 나와서 신호등이 바뀔 때마다 횡단보도 가운데를 막아 오가는 쪽을 분류하더니

    몇몇 블록은 아예 통제를 하고 가지 못하게 합니다. 첨에는 대륙은 역시 사람이 많아 그런가 했더니

    아까 설명한 대로 전날인 12/30일 밤에 2014년이 지나가는 것을 기념하려고 모인 인파들 중에 

    수십 명이 깔려서 사망했다고 하네요..사람 수는 엄청나고 대부분 교통질서를 잘 지키지 않습니다.

    빨간 불에 건너는 사람은 물론이고 심지어 차들도 신호를 무시합니다.

    사람이 건너고 있는데도 막 밀고 들어옵니다.. 정말 황당합니다.

     

     아이폰으로 찍어 사진이 좀 그런데..야간이라 카메라 사진도 죄다 흔들려서 쓸만한 게 없습니다.

    괜찮아요. 제 머리에 있거든요~

    (야..)

    올해는 기필코 카메라를 사야겠습니다;;

     

    야경을 감상하고 론플에 소개된 lost heaven에 저녁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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