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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부부의 상하이 여행기 - 예원 (위위안)놀멍 걸으멍/2015 상하이 2015. 4. 24. 21:46
아침에 일어나 위위안, 예원으로 향해봅니다.
상하이 여행에서 꼭 봐야 한다는 명소 중에 한 곳입니다.
중국식의 정원을 가장 잘 대표하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예원으로 가려면 올드스트리트로 가야 합니다.
예원이나 상하이 올드스트리트라는 표지를 잘 따라가시면 됩니다.
위에 보이는 문이 나오면 잘 찾아가신 것입니다.
그럼 아래의 올드스트리트가 보입니다.
멀리 푸동의 빌딩들도 보이네요.
올드스트리트 표지를 따라가다보면..
맥도날드가 어색하게 들어가 있는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위 건물을 끼고 돌면..
아래의 광장이 나옵니다.
이 때가 오전 7시정도 된 시각인데 벌써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스타벅스도 보이구요.
출출한 아침을 위한 만두가게도 보입니다.
하얀 김을 보면 정말 먹고 싶은데 쉽게 도전은 안됩니다.
삼청동 천진포차에서 중국식 만두를 맛본 후 그 비릿함에 다시는 먹지 않겠다라고 할 정도였거요.
그래서 군침은 돌지만 패스를 하고..
광장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예원이 나타납니다.
예원은 어느 관리가 자신의 아버지를 위해 오랜 시간에 걸쳐 지은 정원이라고 합니다.
입구부터 매우 정교한 조각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 어느 책에선가 한국식 정원은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고..
일본식 정원은 아기자기한 인공적인 미가 있으며,
중국식 정원은 규모는 크지만 구석구석 세밀한 조각이 특징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예원을 보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조각이 참 정교합니다.
중국식처럼 생긴(?) 문을 지나면..
파마를 한 사자가 반겨줍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정원이 시작됩니다.
건물도 건물이지만.. 저 바위들이 조각을 한 것이 아니라 작은 바위를 이어붙인 것이 참 신기합니다.
지붕에도 피규어같은 조각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피규어의 원조 또한 중국인가요;;
중국식 전통 피규어(?)를 보며 건물을 통과하면..
아래 정원이 나타납니다.
버드나무 가지와 연두빛 연못이 참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햇빛 샤워를 하는 고양이와 쓰담쓰담하는 중국 어린이..
여행을 할 때마다 찍고 있는 그림자샷!
운치가 있었던 예원을 한 시간 가량 돌아보고..
다시 광장으로 나와 중국차를 파는 곳에서 우롱차와 보이차를 구입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 가끔 마시는데 우롱차는 일본만 못한데 보이차는 맛이 있네요.
아직 일본 거리 자판기에서 파는 우롱차 맛을 넘는 우롱차는 맛보질 못했는데요.
다음 주 대만에 가서 우롱차 맛을 보고 3국의 맛을 비교해봐야겠네요.
예원을 나와 난스지구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사람사는 모습들을 구경합니다.
그러다마주한 오리고기집;; 비쥬얼이 쇼크입니다;;
이 아침에도 오리를 사려고 사람들이 꽤나 몰려 있습니다.
아래는 만두 비슷한 것을 팔던데 사람들이 줄까지 서있네요.
하나 맛보려고 했으나 위생이 걱정되기도 하고 줄이 길어 포기했습니다.
예원과 난스지구를 둘러보고..
첫 밤을 묵었던 메그니피션트 호텔을 나와 앞으로 묵게 될 안다즈호텔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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