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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부부의 상하이 여행 - 프랑스 조계지, 더블레인보우 마사지, 샤오롱바오 맛집놀멍 걸으멍/2015 상하이 2015. 4. 24. 23:08
텐즈팡으로 뒤로하고 프랑스 조계지를 지나 더블레인보우 마사지로 걸어갑니다.
1900년대 초반 프랑스인들이 거주했던 지역으로
지금은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프랑스식 건물들을 볼 수 있죠.
상하이는 각 조계지마다 서로 다른 양식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죠.
조계지 안에는 정리되지 않은 물건들이 널려있는 모습이네요.
중국 특유의 빨래를 말리는 봉들이 보이구요.
아래는 또다른 조계지인데 위 조계지보다는 깨끗합니다.
위의 조계지보다는 정리가 잘 되어 있죠.
이외에도 경비원이 지키고 있는 고급스러운 조계지 건물들도 있습니다.
프랑스조계지를 지나 거리를 걷다보면..
론리플래닛에서 강력하게 추천하는 더블레인보우 마사지샵이 보입니다.
초록 간판이라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상하이에는 고급 호텔이 많은만큼 고급 마사지샵이나 스파가 많습니다.
물론 가격도 상상을 초월하죠.
지금 소개해드릴 더블 레인보우 마사지샵은 한국분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입니다.
다른 가이드북에서는 못봤구요. 론리 플래닛에서만 봤습니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상하이의 시각장애인분들이 마사지를 해주는 곳입니다.
그 섬세한 손길이 환상적인 곳이죠.
주말에는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문으로 들어가면 간단한 영어를 하시는 분이 있는 카운터가 있구요.
카운터 옆의 메뉴를 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 저 가격이 보이시나요..!!
90분 전신마사지가 116위안. 한국돈으로 2만원 수준..
45분 발마사지가 70위안. 한국돈으로 1만 2천원 수준..
한국분들에게 유명한 도원향이나 드래곤플라이 등이 1시간에 300위안정도일 때
더블 레인보우의 가격은 정말 착하죠.
(물론 드래곤플라이나 도원향은 좀 더 세련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는 할겁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이미 사람들이 많아 20여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저희 차례가 되면 안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이 곳은 옷을 갈아입지 않습니다.
옷을 입은 채 마사지를 받습니다.
그래서 옷은 얇은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상하이 여행동안 더블 레인보우 마사지 샵을 2번 갔습니다.
첫번째 갔을 때는 둘 다 전신마사지를 받았구요.
이 때 사진을 못 찍어 마지막 날 다시 들렸을 때 찍은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아래는 전신마사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마사지를 해주시는 분들은 전맹이신 분도 있구요. 심한 약시 수준인 분도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2번 모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중국인들이구요. 10%가 외국사람들입니다.
한국사람은 저희밖에 없었네요.
아래는 발마사지..
고생한 제 발이 호강을 합니다.
자스민 향이 나는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구요.
여기서 중요한 점.. 한국에서는 물에 담그는 시간도 마사지 시간에 들어가죠?
여기는 아닙니다.
마사지 시간에 발 찜질하는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시간을 확인해봤으니;; 아마 그럴 것입니다.
뜨거운 물에 퉁퉁 불은 발에 로션을 쳐덕쳐덕 바르고
수건을 감싼 후 마사지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편한 분위기에서 책도 보고 핸드폰도 하며 마사지를 받습니다.
이 곳에 가신다면 편한 복장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청바지가 안올라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마사지를 받고.. 다시 길을 걸어 저녁을 먹기 위해 신텐디로 향합니다.
원래는 딘 타이 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신텐디로 갔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반대편의 크리스탈 제이드로 향합니다.
딘 타이 펑은 다음 주에 갈 대만에서 그것도 본점에서 먹어봐야겠네요.
크리스탈 제이드는 줄이 없었는데 들어오니 사람들이 많네요.
딘 타이 펑이나 크리스탈 제이드는 한국에도 체인점이 있죠.
인테리어는 단순한데 천장에 거울이 있어 특이하긴 합니다.
우선 차가 나오구요.
새우볶음밥이 나옵니다.
느끼하지 않아 제법 먹을만합니다.
면요리를 하나 먹으려고 사진만 보고 시켰으나..;;
정말 맛이 이상해서 몇가락 먹다 남긴 요리입니다.
면요리라면 정말 좋아해서 왠만하면 잘 먹는 편인데
향이 독특해서 저와는 잘 맞지 않더라구요.
주위에서는 이 면요리를 많이 시켜먹는 모습을 봤습니다.
마지막에 나온 샤오롱바오..
터질 듯 터지지 않는 샤오롱바오..
모양도 이쁜 샤오롱바오..
안에는 이렇게 육즙이 가득..
그런데 비린내는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여기가 이 정도라면 딘 타이 펑은 더 맛있겠죠?
한국에서 먹었던 중국만두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맛입니다.
저녁을 먹고..
신텐디를 잠시 구경하다 근처 슈퍼에 들려 칭다오맥주와 안주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야경을 보며 마신 후 잠에 들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신텐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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