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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부부의 상하이 여행 - 상하이박물관, 뮐러 하우스, 스파이시 조인트놀멍 걸으멍/2015 상하이 2015. 4. 24. 23:38
상하이 아침이 또 밝았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오늘의 첫 일정은 상하이박물관입니다.
안다즈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면 상하이박물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빌딩 숲을 지나면..
작은 공원이 나오구요.
공원을 지나면 원형건물의 상하이박물관이 나옵니다.
아직 개장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이 많네요.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안검색을 하고 입구를 통과하면
깔끔하고 고풍스러운 로비가 나옵니다.
상하이박물관에서는 플레쉬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사진촬영이 가능합니다.
이 때 저희는 아이폰으로 찍었는지라 사진을 못 올려드리네요.
참고로 단순하게 생각했던 상하이박물관에서 거의 2시간을 보냈습니다.
볼 것도 많구요. 신기한 것도 많구요.
특히 목가구와 도자기 전시관은 정말 볼만 합니다.
이것이 중국이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인민광장에서 잠시 쉰 후..
상하이 대극장을 지나.. 한참을 걷다보면..
갑자기 아파트 단지 속에 어울리지 않는 건물이 딱하고 나타납니다.
저희도 이게 뭐지;;라며 가까이 다가가봅니다.
가까이서 보니 건물이 상당합니다.
굉장히 멋있습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었는데 색이 참 오묘합니다.
건물 입구에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가 쓰여져 있어 더욱 뭐지;;라는 생각을 하다..
작은 현판을 보니 뮐러 하우스네요.
론리 플래닛을 보니 간단한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뮐러라는 건축가가 동화 속 집을 지어논 곳이었네요.
가까이서 보니 더욱 멋있네요.
뮐러하우스를 지나 상하이 어느서든 만나게 되는 해피레몬플러스에서
또다시 레몬티를 마십니다.
상하이에 와서 레몬티와 에그타르트는 참 많이 먹게 되네요.
뮐러 하우스를 지나 론리 플레닛에서 추천하는
사천음식 맛집을 찾아갑니다.
바로 '스파이시 조인트'입니다.
스촨성식 요리전문점으로 상하이에서 스촨음식 맛집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간단한 테이블 셋팅이 나오구요.
블로그에서 본 요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매운.. 아니 매콤한 맛의 깐풍기와 비슷한 요리입니다.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저 빨간 고추를 먹어서는 안됩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맵습니다.
두번째로 주문한 요리가 나옵니다.
이 요리는 고수향이 강해서 고수를 싫어하는 분들은 먹지 못할 정도입니다.
저는 고수를 상당히 좋아하니 먹을 만 합니다.
그러나 사천음식답게 고추보이죠.
전체적으로는 국물이 많은 아구찜 같은 새우요리입니다.
뒤집어보면 숙주나물과 새우 등이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입 속에 상처가 있거나, 입술이 트신 분들은
이 요리를 드시면 한동안 입 주위가 얼얼하고 아릴 것입니다.
맛은 있는데 맛이 너무 아려 다 먹지는 못하고 숙주나물과 새우만 건져 먹었습니다.
스파이시 조인트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
향긋한 향기!!가 나더니 군고구마를 파는 곳이 있네요.
사천요리가 너무 매워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고구마를 사기로 합니다.
고구마 하나가 사이즈가 큰 편인데 그램을 달아 판매를 합니다.
고구마 반개인데도 상당히 큽니다.
고구마를 퍼서 먹을 수 있는 스푼도 주네요.
맛은 호박고구마인 듯 합니다.
매운 맛이 조금 가시게 합니다.
거리를 좀 더 걷다..
지하철을 타고 푸동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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