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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부부의 라오스 여행 - 방비엥 시내, 그린디스커버리, Kangaroo suset 저녁식사놀멍 걸으멍/2013 라오스 2015. 4. 25. 16:07
리조트 정문 앞에 작은 다리가 있습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블루라군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 다리를 지나려면 통행료를 내야 합니다.
블루라군 반대편으로 걷다보면 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모여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놀고 싶은데 껴주지 않겠죠?
민폐가 될까봐 그냥 지나쳤습니다.
방비엥 시내 중앙에 있는 투어회사 '그린디스커버리'에 왔습니다.
내일 카약킹이나 튜빙을 예약하러 왔습니다.
그린디스커버리는 트립어드바이져와 론리플래닛에서 강력추천하는 투어회사죠.
저희는 카약킹 오전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간단한 영어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투어예약을 하면 내일 아침 호텔로 가이드가 픽업을 옵니다.
투어예약을 하고 방비엥 시내와 골목을 걸어봅니다.
이때만 해도 방비엥은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한국사람은 두어명 보는 정도였구요.
시내에서 골목으로 들어오면 이발소도 있습니다.
오리들도 걸어다니구요.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도 않습니다.
고양이가 햇빛을 즐기고 있네요.
가정집에서 화초를 키우는데 나름 분위기있게 꾸민 것 같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론플에서 추천하는 kangaroo sunset을 찾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강아지 녀석이 테이블 옆으로 와 자리를 잡습니다.
먹을 것을 달라는 건지..
한국에 있는 순덕이가 보고파지는 순간..
세계 어디서나 후회하지 않는 선택 치킨이 나왔구요.
맛은 바삭하고, 소스 맛이 좋습니다.
양은 적은편..
두번째로 주문한 스파게티
캥거루선셋의 요리는 맛이 좋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져에서도 추천하는 곳이죠.
가격도 적당하구요.
저녁을 먹고 방비엥 어느 상점에 들려 수영복과 조리를 샀습니다.
아직도 집에 있는 수영복은 단돈 2000천원, 조리는 1500원.
가격이 정말 저렴하죠;;
조리는 약 1년 6개월을 썼습니다.
리조트로 돌아와 남송강 석양을 보며 수영을 즐겼습니다.
여행 중 이런 휴식은 처음이네요.
야간 수영을 할 수 있도록 조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수영도 하고 책도 보고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보냈네요.
날이 저물며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리조트 나무의 불빛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분위기에 취해 한참을 바라보다 잠을 청합니다.
방으로 들어가는 길 리조트 벽면에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뭔가 엄청 붙어있습니다.
바로 도마뱀과의 찡쪽이라고 불리는 녀석들이 수십마리가 벽에 달라붙어 있습니다.
가끔 방 안에서도 발견됩니다.
가만히 있다가 사람이 다가가면 조로록 도망가는 귀여운 녀석입니다.
찡쪽과 함께 방비엥의 첫날 밤을 보냅니다.
잠을 자는 도중 수도관이 터진 소리가 들려 깨보니
엄청난 폭우가 쏟아집니다.
약 30분가량 앞이 보이지 않는 비가 쏟아지더니
금세 날씨가 좋아지네요.
이 빗소리에도 한 번 깨지도 않고 잠을 자는 마눌님.. 피곤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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