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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29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을
그냥 생~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는
자유석으로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습니다.
근데..
좌측이냐 우측이냐에 따라 보이는 광경이 달라집니다.
그러니 좌측에 앉으신다면
앞으로 보게 될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스위스 전체가 그렇지만..
루체른에서 인터라켄으로 가는 길의 풍경은
이 곳 사람들에게도 유명한다고 하니
한번 같이 보시죠..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입니다.
파랑색이 산뜻하구요.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얼마하지 않는 에비앙을 한병 사고..
인터라켄에 대해 공부를 하는 제 모습입니다.
기차가 달리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나타나는 호수와 풍경들..
창가의 얼룩으로 인해 깨끗하지는 않지만..
그 모습만큼은 아름답습니다.
스위스에서는 아름답다는 말을 자주 쓰게 되네요..;;
여독으로 인해 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는 울 마나님입니다..;;
하지만 곧 깨어나 함께 풍경에 취해봅니다.
하이디가 오빠~~하고 뛰어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5월에는 봄꽃이 만발할 때라 경치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자유롭게 거니는 소들..
토실토실해보이죠~ 뭐 입맛을 다시지는 않았습니다..;;
이 지방의 집들은 지붕이 아주 큽니다.
집을 거의 뒤덮을 정도로요..;;
강물이 에메랄드빛이죠..^^
이 강물을 보고 알프스의 우유라고 하네요.
정말 아름다웠던 마을..
1년만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그동안 삶에 너무 지쳐있었던지..
서울에서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인터라켄에 가까워져 옵니다.
이 폭포는 한국에서 여행을 준비할 때 스위스를 소개하는 프로에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
굉장히 높은 곳에서 마을로 바로 내려오는 폭포입니다.
이정표를 보고 툰호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툰호수가 보이니 인터라켄이 가까워져 오는 것을 직감합니다.
한가로운 강가의 풍경..
인터라켄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입니다.
이 것을 못 타본 것이 아직까지 아쉽습니다.
꼭 타보시기를.. 타본 분들은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인터라켄 초입..
드디어 유럽의 지붕이라는 융프라호에 가까워져 갑니다.
솔직히 사진을 많이 찍기는 했습니다만..
워낙 손재주가 없어 그나마 잘 나온 사진만을 올려봅니다.
이 곳에서는 셔터를 누르는 손은 바빠지지만..
마음속은 참 여유롭습니다.
핸드폰에서의 자유와 일상에서의 자유..
그리고 그동안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
그리고 한가한 모습의 풍경들..
아둥바둥 살아야 하는 한국에서의 삶에 대한 아쉬움과..
이제 얼마남지 않은 여행의 일상에 대한 아쉬움과..
나 자신에게 인색했던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이
겹쳐져 다소 마음이 슬프기도 했던
스위스 기차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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