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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록키산맥 10월 초 날씨 정보놀멍 걸으멍/2017 캐나다(밴쿠버+록키산맥) 2017. 10. 27. 17:47
10월초 밴쿠버 & 록키산맥 여행을 하며 날씨 때문에 꽤나 고생을 했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에서 날씨를 계속 확인했음에도 방한준비를 제대로 못했습니다.
그래서 글을 씁니다. 하지만 완전히 제 경험이라는 거. 달라질 수 있겠죠.
10월초 밴쿠버 날씨는 한국 가을날씨와 비슷합니다. 한국의 10월 중순 가을 날씨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공기도 맑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좀 더 가벼운 복장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레인쿠버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비가 자주 오네요. 밴쿠버에 있던 4일 중 2일정도 비가 왔습니다. 우산 필요합니다(호텔에 비치된 우산을 이용해도 됨).
여행 일정을 짤 때도 비올 때를 대비해 일정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네요. 비 때문에 저도 그라우스산을 포기했습니다.
문제는 록키산맥이었습니다.
저는 밴쿠버에서 캘거리로 이동하여 재스퍼는 일정 상 못가고 콜롬비아 아이스필드까지만 다녀왔습니다.
캘거리공항에 도착하니 그리 춥지 않아 준비한 늦가을용 패딩점퍼로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겨울용 패딩이 필요합니다.
캔모어와 밴프를 지나니 갑자기 추워집니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아이스필드를 지나 콜롬비아 아이스필드로 갈 때 앞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도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체인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렌트를 한 차도 SUV이었구요(렌트 SUV로 하시길).
자동차 안에만 있을 것은 아니기에 장갑과 모자는 필수이구요. 추위를 많이 타는 분은 핫팩도 필요합니다. 트레킹을 할 때는 등산용 긴 양말도 필요할 것 같네요.
저는 장갑과 모자는 준비를 못했는데 추위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현지에서 장갑 등을 구입하려고 했는데(파는 곳은 많습니다) 동일 브랜드라도 밴쿠버보다 비싸서 구입을 하지는 못했네요.
눈이 오거나 비가 올 때를 대비해 우의를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존스턴 캐년 트레킹을 할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판쵸우의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기는 합니다만;;
짐이 부담스럽더라도 방한 준비를 하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춥고 강한 바람 때문에 살이 금방 틉니다. 함께 여행을 간 사람은 상처가 날 정도로 추운바람으로 인해 살이 텄습니다. 바디로션이나 수분크림 등이 필요할 것 같네요(참고로 밴프 시내에 rocky mountain soap이라는 유기농 비누와 로션, 샴푸&린스 등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그 곳의 바디로션 및 크림은 효과가 매우 좋으니(직접 경험) 현지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밴쿠버 시내에도 있습니다)
그리고 햇살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꼭 준비해야 합니다. 운전이 힘들 정도로 햇살이 강합니다. 선크림도 잘 바르시구요. 얼굴이 금방 타더이다.
그럼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록키산맥 정말 이쁘더라구요. 특히 캔모어를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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