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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여행 어느 지역에 숙소를 잡으면 좋을까?
    놀멍 걸으멍/2017 캐나다(밴쿠버+록키산맥) 2017. 11. 3. 17:13

    누가보면 밴쿠버에서 사는 사람인 줄 알겠으나;; 


    5일간 3곳의 호텔을 짐을 들쳐메고 전전하며 밴쿠버를 돌아다녔던 경험을 그냥 적어봅니다. 


    제가 묵었던 호텔은 나중에 소개드릴께요. 


    왜 이 글을 적느냐면 밴쿠버가 안전하다는 말만 들었는데 실제 가보니 대낮에 남자인 저도 꽤 무서운 동네가 있더라구요. 



    일단 구글맵의 도움을 받아 간단히 밴쿠버를 살펴보면.. 


    밴쿠버에서 뻔질나게 돌아다닐 곳은 제가 빨간 줄을 그어논 Robson st 그리고 Robson St의 끝인 스탠리파크 근처의 Denman St와 Burrard St, Howe St 정도일 것입니다. 아마 Robson st를 왕복하는 5번 버스를 계속 타게 될 것입니다. 하하. 


    제가 돌아다녀본 경험 상 위 지도에 그려놓은 4곳의 파란 원 주위에 숙소를 잡아야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주거지로 빠지지도 않고 대중교통도 편리하고 여행을 하기에도 괜찮은 지역인 것 같아요. 


    저는 스탠리파크쪽 1곳, 잉글리시베이쪽 1곳, 밴쿠버 시티센터 역 근처 1곳에서 묵었습니다. 


    우선 스탠리파크쪽 두개의 원이 있는 곳 Denman St쪽은 스탠리파크나 잉글리시베이와도 가까워 여행하기도 좋고, 밤에 돌아다녀도(너무 늦은 밤은 아니고) 그리 무섭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아침에 산책하기도 좋구요. 트립어드바이져에 소개된 유명한 식당도 몰려있습니다.  


    조용함을 원한다면 Denman St에서 스탠리파크쪽의 숙소를 고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Robson st는 워낙 많은 호텔과 숙소가 몰려있고 밤에도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저녁 음주가무를 원한다면 그쪽으로 숙소를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캐나다플레이스쪽은 고급호텔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가격대가 워낙 비싼 호텔들이 많고 밤에 가봐도 안전하다 느꼈습니다. 다만 일반 여행자가 묵기에는 가격의 압박이 상당하죠. 


    중앙 우측의 vancouver city centre station쪽은 스카이라인 지하철 역 근처로 공항과 이동이 편하고 Robson st, Burrard St, Howe St로의 이동이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단과대(대학 본부는 다른 곳에 있어요), 시립도서관, 미술관 등과 가까워 여행과 교통이 편리한 곳입니다. 밤이 늦어도 관광객이 많고 거리공연도 많구요. 큰 백화점이나 유명한 식당들도 많습니다. 근처에 하나은행이나 한국식당, 한인마켓도 있습니다. 


    제가 파란 원으로 그린 4개 지역 안쪽은 주거지로 호텔이나 숙소도 별로 없을뿐더러 교통이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외 예일타운 고급주택가 지역도 있습니다. 제외한 이유는 중심가와 다소 떨어져있고, 최근에 호텔들을 많이 짓고 있던데 제가 가진 정보가 별로 없네요. 고급주택가인지라 물가도 비싸구요. 


    그럼 가지 말아야 할 곳은 가장 우측 빨간 선인 Howe St 우측(지도에서도 우측) 지역입니다. 즉 차이나타운 지역이죠. 


    위 지도에서는 99A라고 적힌 표시의 우측지역입니다. 


    차이나타운쪽은 낮에도 노숙인들도 많고 술에 취해 있거나 눈빛이 흐린 사람들(아마 마약을 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네요)이 많았습니다. 성인들이 이용하는 섹스샵, 스트립바 등도 이쪽에 몰려 있는 것 같구요. 


    Seymour St 우측 지역도 차이나타운만큼은 아니지만 다소 무서운 곳들도 있더라구요. 예일타운으로 걸어가는 관광객이 많아 많이 무서운 정도는 아니지만 술에 취해 거리에 앉아있고 허름한 차림의 무서워보이는(개인적으로) 사람들도 많았구요. 


    다른 블로그를 봐도 차이나타운 쪽 숙소를 잡는 것은 피하라고 되어 있더군요. 특히 여성분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쪽 숙소가 가격이 싼 편이라 젊은 분들이 숙소를 많이 잡는데 안전한 밴쿠버 안에서도 우범지대라고 하네요. 


    밴쿠버가 마냥 안전한 곳이라는 말만 믿고 갔는데 제 느낌 상 무서운 곳들도 있어(뭐 어느 도시건 마찬가지이겠지만) 정보를 충분히 찾아보고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밴쿠버에서 즐겁고 안전한 여행이 되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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