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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록키산맥 캔모어 숙소 추천 - the howling wolf
    놀멍 걸으멍/2017 캐나다(밴쿠버+록키산맥) 2017. 11. 3. 09:44

    이번 캐나다 록키산맥에서 여행을 할 때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숙소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록키여행에서는 3곳의 숙소에서 머물렀는데요. 


    레이크루이스 바로 앞에 있던 deer lodge(디어 롯지)와 캔모어의 best western plus pocaterra inn(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포카테라 인) 


    그리고 소개하려고 하는 캔모어의 The howling wolf입니다. 


    가을 단풍철의 록키산맥은 숙소를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저도 빨리 예약을 한다고 했는데 중간에 일정을 다시 조정을 하다보니 숙소를 구하기 너무 어려웠네요. 


    디어롯지와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포카테라 인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예약을 한 곳이라.. 나름 만족을 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네요. 


    디어롯지는 레이크루이스까지 걸어서 5분거리의 숙소로 경치와 건물의 운치(오래되었습니다)는 매우 좋았지만 오래된만큼 건물이 낡고 방이 너무 좁습니다. 다만 디어롯지는 옥상에 작은 공용 스파시설이 있어서 별밤을 보면서 스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스트 웨스턴 플러스 포카테라 인은 방은 넓고 시설은 좋습니다. 다만 캔모어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차로 이동을 해야 하며, 조식이 정말 형편없습니다. 중국사람들도 너무 많아 시끄럽구요. 


    그리고 대부분 한국분들은 밴프(캔모어에서 차로 30분거리. 캔모어보다 시내가 큼)에서 주로 숙박을 하던데,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작은 시골 동네인 캔모어에서 숙박을 하는 것을 추천드려봅니다.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숙소도 캔모어에 있습니다. 캔모어 중심가에서 걸어서 10분거리, 차로는 5분도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숙소 이름은 The howling wolf입니다. 




    이 곳은 B&B로 60대의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자세한 사진은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확인하시길.. 숙소는 사진보다 이쁩니다. 


    The howling wolf를 운영하는 부부는 캐나다사람은 아니고 스위스 사람입니다. 영어발음도 약간 독일억양이 들어가 있죠. 


    따로 스텝은 없구요. 부부가 운영을 하는데,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우리를 위해 정말 친절하고 세심하게 설명해주는 모습이 너무 좋았네요. 키가 큰 주인 아저씨가 안내 및 아침식사 준비 등을 해주십니다. 부인분은 스위스 FIFA 직원이었고, 숙소 안에는 FIFA와 관련된 장식들(월드컵 출입증 등)이 있습니다. 


    숙소를 설명드리면. 


    우선 이 숙소에서 머문 한국인은 저희가 두번째라고 하네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후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저는 2박을 했고 만족도는 매우 매우 높았습니다. 


    집 바로 앞에 3대 정도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변은 전부 가정집이구요. 주차를 하는 곳과 정원에 자유롭게 놀고있는 토끼들이 많으니 주차를 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에 차를 뺄 때 차 밑에 토끼들이 들어가 있으니 차를 두드려 토끼들을 보내고 차를 조심히 빼시길 바랍니다. 


    숙소에 들어가면 키가 큰 아저씨가 반겨주시며 안내를 해줄꺼에요. 작은 로비(?)에는 늘 주스와 빵, 과일을 준비해두어서 간단히 요기를 할 수 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맘껏 즐기라고 하네요. 


    다른 호텔과 달리 이곳에서는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어야 합니다(숙소에 슬리퍼 준비되어 있음). 1층에는 몇 개의 방이 있고 2층에는 주방이 있는데 아침식사를 주방에서 할 수 있습니다. 




    방에는 침대와 테이블, TV, 냉장고, 커피포트와 각종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옷장에는 캐리어 스탠드와 금고가 있구요.  


    히터도 방에 있는데 성능이 매우 좋으니 잘 조절해야 합니다. 조절 실패 시 땀을 흘리며 잠을 자게 될 수도 있습니다. 


    침대는 적당한 딱딱함의 매트리스와 폭신하고 깨끗한 이불이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숙소는 매우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구석구석 청소가 잘 되어 있습니다. 


    욕실은 건식욕실로 욕조가 있습니다. 특히 욕실 안에 준비되어 있는 어메니티는 캐나다에만 파는 Rocky mountain soap의 용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도 있구요. 사용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잘 준비되어 있고 인테리어도 이쁩니다. 


    아침식사는 아저씨가 직접 요리를 해주시구요(맛은 좋은데 치즈를 많이 사용하다보니 아무래도 간은 좀 짠편입니다). 간단한 빵과 과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뷔페보다 저는 직접 요리를 해주는 이 곳이 가장 좋았습니다. 


    숙박비도 다른 호텔보다 조금 저렴한 편입니다. 각 호텔 사이트에서 캔모어 숙소 중 1위를 랭크된 곳으로 아마 만족하실 것 같네요. 


    캔모어 중심가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이며, 식당도 아저씨가 추천해주시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식당은 나중에 소개). 


    캔모어 시내는 저녁 6시가 넘어가면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구요. 식당과 카페, 슈퍼마켓만 문을 열었습니다. 물론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면 큰 슈퍼마켓도 있으니 불편함은 없을 것입니다. 


    숙소에서 캔모어 중심가로 걸어가는 길에 작은 공원도 있구요. 저녁 늦게 걸어다녀도 무섭지 않답니다. 


    만약 캔모어에서 숙박을 할 예정이라면 저는 The howling wolf를 강력히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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