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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융프라우에 가다 2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35
동굴철도로 들어갑니다.
높이가 장난이 아니죠..
땅속으로 들어와 융프라우 꼭대기까지는 총 3번의 전망대가 있습니다.
현재는 전망대이지만..
과거에는 철도 노동자 숙소로 사용되었던 곳이죠.
그래서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망대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먼지가 껴있지만
그래서 너무 아름다운 융프라우입니다.
철도를 내려 꼭대기에 도착을 하면 바로 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내소로 들어올 수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점!!
인터라켄이나 한국에서 쿠폰을 받아오면..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컵라면으로 교환을 해줍니다.
해발 4천미터에 달하는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먹는
신라면..!!
정말 반가운 신라면입니다.
김치만 있음 완전 파라다이스일텐데요..
왼쪽의 아저씨가 커피나 컵라면으로 바꿔줍니다.
의외로 외국분들도 컵라면을 맛나게 먹습니다.
밖으로 나와 정상의 칼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융프라우입니다.
날씨는 좋지만 정말 바람은 매섭더군요!!
정상 기점에는 스위스 깃발이 달려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도입니다.
생각외로 넓고 연결된 곳이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순식간에 고산병으로 인해 어지러움과 구토 등이 시작되어
다른 곳은 가보지 못하고 잠시 쉬었다가 내려가기로 합니다.
정말 눈물을 머금고 내려왔습니다.
멀미약을 먹기는 했지만..
고산병에는 답이 없더군요.
아마 너무 빠른 시간에 올라와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의무실 근처에는 간이산소통을 마시는 분들이 꽤나 많더군요.
기념품 샾이나.. 비쌉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우체통입니다.
실제로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편지를 많이 넣더군요.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던 철도입니다.
이 간단해 보이는 철도의 구성이..
아무리 경사가 높더라도
뒤로 밀리지 않는
기술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합니다..
어지러운 와중에 찍어 사진이 영 이상하게 나왔네요.
돈을 주고.. 동그란 쇠를 구입하여 기계에 넣고
힘차게 돌리면..
이렇게 기념주화가 됩니다.
철도공사를 담당한 사람의 동상인 듯 합니다.
내려오는 시간동안 계속 속이 안좋고
컨디션이 최악이었는데.
내려오고 나니 금방 좋아지네요..;;
이제..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그린데발트로 떠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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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철도를 내려오면서 한국 부부들을 만났습니다. 4커플 정도가 있더군요.
이 부부들은 페키지여행을 통해 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불만불만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가이드는 저 밑에서 기다리고 알아서들 다녀오세요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아무런 가이드북 등도 없어서 당췌 무슨 말인지, 융프라우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안습입니다.
특히!! 같이 온 부부들끼리 여행 중 사이가 좋지 않아 서로 냉랭한 상태라고 매우 부담스러워하더군요..
이건 진짜 안습이네요. 신혼여행에서.. 그 많은 돈을 쓰고 온 여행에서 서로 언쟁이 있어 싸우게 되어 어색한 분위기로 여행을 다녀야 하는 것이요..
저희는 참 편했습니다. 둘만 싸우지 않으면 신경을 쓸 사람은 없으니까요.
기왕 가는거.. 준비를 좀 더 해서 용기만 가지고 간다면.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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