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의 마지막 아듀~! 제네바공항놀멍 걸으멍/2012 체코+스위스 2013. 5. 1. 17:38
인터라켄의 마지막 저녁..
노을이 참 이쁩니다(술이 취해서 그런가;;)
인터라켄의 서쪽 마을이죠..
점점 저물어가는 인터라켄 하늘..
마지막 날이라.. 긴장을 완전히 풀고..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고.. 저녁에는 인터라켄 동네를 산책해봅니다.
그리고 한숨 푹 자고 일어나.. 제네바공항으로 출발을 해봅니다.
제네바공항에서 암스텔담 공항으로 이동한 후.. 암스텔담에서 2시간을 쉬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바로 이 열차를 타고.. 제네바공항으로 향합니다.
저 SBB CFF FFS 이 말은 다 똑같은 말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KTX 혹은 새마을 뭐 이런 의미죠.
어제 샀던 치즈..(저희는 선물을 거의 치즈로 사왔습니다)
이것은 저희가 먹으려고 산 치즈..
울 마눌님께서 태어나서 먹어본 과자 중에 제일 맛이 좋았다는..
올리브 허브 과자에 살구치즈를 발라서 먹으니 맛이 상당합니다.
꼭 드셔보시길!!!
또다시 스위스의 한적한 길을 지나가며..
제네바 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이 때 제 기분은 정말 최악이었죠..
다시 일상인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이요..
그래서 사진이고 뭐고 없었습니다.
어짜피 돌아갈 것이라면 끝까지 재미있게 즐겨야 했을 터이나..
정말 떠나고 싶지 않은 스위스였습니다.
그래도 배가 고픈지라.. 식당에 들려봅니다.
제가 식당 사진을 올린 이유는 잠시 후에..
포카치아라고 했던 것 같구요.
참 이쁩니다.
발사믹 향기가 확 퍼지는 것이 식욕을 돋굽니다.
그리고 토마토 파스타.. 이쁘죠..?
그런데.. 맛이 정말 최악입니다.
그래서 사진을 올려.. 제네바 공항으로 가시는 분들은
저 식당을 가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솔직히 반신반의했습니다.
왜 저 식당만 손님이 없을까..(특히 공항 직원들..)
하지만 한적하다는 이유로 들어간 식당이
이렇게 맛이 최악일줄이야.
유럽의 마지막 기억을 참 맛없게 만들어버리는 식당입니다.
보기에는 참 이쁜데 말이죠..
실제로 첫날 묵었던 네델란드의 VALK호텔 식당보다 맛이 없었다는..;;
자.. 이제 드뎌 네델란드(이건 뭐.. 달랑 하루였으니..;;)-체코(프라하) - 스위스를 잇는 신혼여행기가 장장 7개월만에 끝을 내게 되었습니다.
일본 여행기를 쓰려고 하니.. 계속 맘에 걸려..
오늘 좀 빠르지만(즉 성의가 부족하지만) 포스팅을 끝냈습니다.
성의가 부족해도 포스팅을 끝낼 수 있던 건..
스위스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보는 광경 자체가 아름다움이고..
걸으며 경험하는 곳 자체가 예술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기를 마치며..
아직 프라하와 스위스를 잊지 못해..
올 해 여행지로 또다시 유럽을 선택했습니다.
메인은 스페인..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프랑스까지..
아마 또다른 유럽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코와 스위스 중 저는 체코의 손을 들어주고 싶고(아무래도 분위기상)
마눌님은 스위스의 손을 들었습니다.
물론 스위스가 정말 아름다운 곳이긴 하지만..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곳이고..
사람을 자극시키는 곳은 아무래도 프라하가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그럼.. 신혼여행기는 이만 마치고..
다시 일본 여행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놀멍 걸으멍 > 2012 체코+스위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그린데발트 그리고 퐁듀를 먹다 (0) 2013.05.01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융프라우에 가다 2 (0) 2013.05.01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융프라우에 가다 1 (0) 2013.05.01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인터라켄 그리고 라우터브루넨, 융프라우 (0) 2013.05.01 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유럽신혼여행기 - 스위스 인터라켄 그리고 메트로폴 호텔 (0) 201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