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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도쿄 여행기 - 가와고에 세번째 이야기놀멍 걸으멍/2013 도쿄 2013. 5. 2. 15:20
3부까지 오게 되네요..
3부까지 오게 된 것은 순전히 고양이 때문입니다.
개를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고양이 인형가게를 그냥 지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들린 가와고에 고양이인형가게..
복주머니 같이 생긴 것에 달려있는 작은 고양이 인형입니다.
우리나라돈으로 약 만원정도 하겠네요.
맘에 들었던 인형입니다.
요것도 참 일본틱하게 만들어 논 것 같습니다.
모빌처럼 생긴 고양이 인형.. 거의 장바구니에 넣었다가 다시 뺀 제품..
일본 전통혼례 인형인데.. 나름 귀엽더군요..
요건 정말 귀엽게 만들어 놓은 것 같습니다.
종이 점토로 만든 것 같던데.. 안에 램프가 들어 있습니다.
표정들이 진짜 고양이 표정 같습니다.. 뭔가 뚱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냥이인형..
마치 2차는 내가 쏠께하는 모습인 듯(어제 회식을 해서 그런가..;;)
요런 자그만 인형도 귀엽구요.
돼지인지 고양이 인지 구분은 잘 안가지만 요런 것도 괜찮네요.
마눌님이 맘에 들었했던.. 음.. 이걸 뭐라고 하죠..?
암튼 맘에 들어서 이것도 장바구니에 투척이 되었다가 빠져나왔네요.
가격때문에..;;
아무래도 여행을 가면 돈 씀씀이가 작아지는 듯..;;
저는 기모노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너무 이뻐요. 물론 한복도 이쁘지만..
예전 게이샤의 추억 등에서 봤던 기모노처럼 생겨 상당히 이쁘더군요.
다시 밖으로 나와 가와고에 전통거리에서 유명하다는
종탑을 찾아갑니다.
시간마다 종을 울렸다는 곳인데.. 이 근처에 식당이나 오래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생각외로 꽤 높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오래전에 지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튼튼하다고 하네요.
종탑 앞에는 요렇게 자판기나 작은 슈퍼, 기념품점, 식당 등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본 신사 중 가장 작은 신사인 것 같네요.
고양이인지 개인지 구분안가는 조각들..
이 녀석은 목에 뭘 묶고 있네요.
어제 가구라자카의 녀석은 입에 뭘 물고 있더니..
신사 안에 있던 작은 고양이 인형..
얼굴과 표정이 익살스럽습니다.
얼추 가와고에를 둘러보니 이제 고파집니다.
둘러보면서 식당을 찾았는데..
유명한 장어덮밥집 3곳은 물론.. 다른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아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알려준 맛이 괜찮다는 라멘집을 찾아갑니다.
(뭐 인포센터 바로 옆이에요..)
자.. 우선 비주얼을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느끼합니다.
라멘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저도 반정도만 먹고 나올 정도로요.
이 라멘은 중화라멘으로 요즘 일본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이 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그러나 너무 느끼하고 기름이 져서 먹지를 못해 그냥 나왔습니다.
일본 음식은 느끼한 것을 떠나.. 달고 짠 음식이 많네요.
영어 메뉴판이 없어 제일 잘 나가는 메뉴로 달라고 하여 주문한
위의 라멘은 한국의 장조림에 우동면발을 넣은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대신 그 안에 올리브유를 듬뿍넣은..
일본 여행에서 가장 실패한 메뉴선택이 되겠습니다.
그럼.. 이제.. 하라주쿠.. 그리고 오모테산도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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