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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배낭족 부부의 도쿄 여행기 - 다시 가구라자카로..놀멍 걸으멍/2013 도쿄 2013. 5. 2. 15:30
다시 가구라자카로 온 이유..
신주쿠와 시부야, 하라주쿠에서 완전히 사람들에게 치어서..
가구라자카의 조용함이 그리웠습니다..
그래서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 오전을 가구라자카에서 보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 날 대부분의 사진을 마눌님이 찍어서..;;
제가 원하는 사진이 별로 없어요!!)
보통 저희부부가 여행을 갈 때 각각 카메라를 챙겨갑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이폰을 믿고 디카 하나는 집에 두고 왔는데..
담부터는 하나 더 챙겨야 할 것 같네요..
아이폰 밧데리가 생각보다 빨리 없어지네요..;;
이다바시역에서 올라오면 보이는 모스버거..
모스버거 왼쪽에는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가구라자카거리.. 연휴라 사람들도 차도.. 문을 연 가게도 별로 없습니다.
날씨는 참 좋네요..
길가의 작은 식당들..
그리고 가정집들..
가구라자카의 아기자기함이 잘 묻어나오는 집이네요..
이 동네를 산책하다보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산책을 하는 사람들..
저희처럼 돌아다니는 여행객들..
동네 주민들을 가끔씩 만나게 되죠..
저희는 한인교회 앞에서 한국분들이랑 인사했다는..;;
어느 가정집 앞 화분..
물 좀 주시지..;;
어느 골목으로 가볼까 고민을 해봅니다.
설날이라.. 모든 집에 문 앞에서는 이와 비슷한
소나무 가지나 장식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도 볼 수 있는 신사.. 파칭코만큼 많은 것 같다는..;;
도쿄공과대학 옆 강변길을 걸어봅니다.
스위스 그리고 체코에 이어.. 일본에서도 그림자샷!!
길거리에서 미친 척도 해보구요..;;
쓸쓸한 겨울강변.. 이 곳은 카넬카페 근처입니다.
예전에는 요크클럽이 시작된 곳이라고 하는 것 같네요..
예전의 영광은 사라진 것 같다는..
강변 옆 철로..
다리를 건너와 가구라자카를 바라봅니다.
저기서 크고 화려한 간판들은 대부분 파칭코 가게들..;;
밥을 먹으러.. 우나기정식(장어덮밥) 맛집을 일본분의 구글맵을 통해
겨우겨우 찾아갔으나 또 휴무.. 아.. 대략난감입니다.
이 식당은 진짜 우나기정식 맛집이라고 하던데..;;
어쩔수 있나요..;;
그럼 우에노공원 안에 있는 장어덮밥 맛집을 가기로 합니다.
책에 분명 연중무휴라고 되어 있습니다.
믿고 가보기로 합니다.
가구라자카에서 정말 유명한 만두집입니다.
만두를 별로 안좋아하고 너무 왕만두라 패스..
근데 사람들은 많습니다.
백년이 넘었다는..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했던
빵집이 문을 열었네요..
우에노공원까지 갈 수 있는 정도의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빵을 하나 사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저희 그리고 주인아저씨의 짧은 영어로 소통을 하여 득템한 땅콩버터빵..
정말 맛이 있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몇개 더 사오고 싶을 정도로요..
물론 배가 고픈 것도 한몫했겠지만..
저희 말고도 일본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니..믿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땅콩버터도 맛이 좋았지만.. 빵이 정말 맛있더군요..
그럼.. 계속 못먹고 있는 장어덮밥을 먹으러.. 우에노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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