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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대구여행 - 영천 시안미술관놀멍 걸으멍/우리나라(+제주도) 2013. 5. 2. 15:38
대구경북권 여행입니다.
대구에서 약 7~8년간 대학과 대학원을 다니면서 지냈었기 때문에 이래저래 구경을 많이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구경북권 여행을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1박 2일에서 강호동씨가 대구여행보다 양준혁선수집 촬영에 더 비중을 둔 이유가 아마 대구에는 그닥 볼곳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곳곳에 괜찮은 곳들은 많습니다. 팔공산의 아기자기한 다원들이나, 비슬산의 참꽃축제나 자연휴양림, 두류공원이나 우방타워랜드(지금은 이름이 바뀐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성못이나 동성로거리, 의류의 도시에 걸맞은 패션아울렛매장들도 많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그닥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맛집도 따로국밥이나(이건 개인적으로 강추입니다, 특히 앞산에 있는 식당들), 막창(막창도 대구막창이 제일 괜찮었던거 같네요), 양푼이찜갈비(이건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비추입니다. 1박 2일에 나왔던 집이 자주 가던 집이지만 만족한 적은 없었습니다) 등 외에는 내세울 수 있는 맛집들 또한 부족한 편입니다.
따라서 대구 지역에 여행을 가는 분들이 실망을 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곳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첫번째로 대구 근교 영천에 위치한 시안미술관입니다.
예전 분교를 개조해서 미술관으로 만든 곳으로, 대구에서 약 1시간 거리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위치해있습니다.
미술관이 부족한 대구에서 그나마 미술관같은 분위기를 찾아볼 수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 삼아서 가보신다면 좋은 곳입니다.
내부 전시도 괜찮은 전시들이 많고, 야외의 전시 또한 괜찮습니다. 구석구석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은 곳으로, 봄 나들이로는 추천을 해드립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지만, 휴관일에 가면 내부전시는 볼 수 없으나, 미술관 야외 전체를 전세내듯이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를 세워놓고 마을 한바퀴를 살짝 돌아봐도 이쁜 곳입니다.
두번째로 시안미술관에서 약 20분거리의 샤일온천입니다.
일반적인 온천이지만, 물도 괜찮았구요. 가족들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탕도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오히려 대온천탕보다 가족탕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격대도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구요. 대온천탕 또한 비교적 시설이 괜찮은 곳입니다.
여행을 가신다면 아마도 대구와 포항, 경주를 아우르는 여행이 될텐데요..
대구를 거쳐서 포항으로 가신다면, 아무래도 바닷가를 주로 가실 것입니다.
포항에는 칠포해수욕장이나 구룡포해수욕장 등 유명한 곳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도해수욕장이 참 좋았습니다.
칠포해수욕장에서 오도해수욕장으로 넘어가는 해안도로의 경치 또한 절경이며,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한 곳이라서 오히려 오도해수욕장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오도해수욕장에는 바닷가에서 10m거리에 별장민박이 좋은데, 오도해수욕장의 전경을 바라보면서 회를 먹을수도 있구요. 민박이지만 펜션시설이라서 가족끼리 즐기기에는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포항하면 죽도시장이 유명하지요. 죽도어시장에서 포항사람들의 내음을 맡아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야 워낙 유명한 곳이니.. 패쓰입니다. 보문단지나 감포어시장 등등 가볼만한 곳들이 많은 곳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경주에서부터 7번국도를 타고 강원도까지 가는 길을 매우 좋아합니다.
7번국도에는 먹거리도 많고 해안가경치도 좋으니 봄여행으로는 추천을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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