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나리봇짐 지고 지구별을 구경하는 후크선장 괴나리봇짐 지고 지구별을 구경하는 후크선장

누가보면 매일 여행만 다니는 사람으로 오해할 것 같네요. 여행기를 올리는 김에.. 묵혀두었던 여름휴가의 기억을 다시 꺼내봅니다. 마눌님이 회사에 입사를 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라.. 저는 9일간 휴가였지만.. 마눌님은 몇일밖에 없었던터라.. 겨울에 일본여행을 가자고 하여(물론 다녀왔죠) 여름휴가는 태안(회사에서 대여한 리조트)과 처갓집인 부산으로 정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강남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태안으로 가니 참 좋더이다.. 태안에 도착을 하자마자.. 이전에 검색을 해두었던 1박 2일에 나왔던 게국지 맛집을 찾아갑니다. 이 때 정말 더웠는데.. 다행히 30분(?)만에 찾을 수 있었죠.. 태안 게국지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 역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위치는 태안터미널에서 도보로 10..

부산 처갓집(아직도 이 단어가 좀 어색합니다..;;)에 놀러갔다가 장인어른과 장모님(실제로는 아버지 & 어머니로 호칭)의 제안에 따라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외도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저도 여행을 좋아하지만, 울 귀여우신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저희와 함께 여행을 다니는 것을 참 좋아라하십니다..^^ 그래서 부산에 내려가면 늘 장모님과 장인어른과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자~ 그럼 이번 여행지는 해금강과 외도 그리고 통영입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사진이 많아 스크롤 압박이 심한 점과 사진 기술이 부족한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쁘신 분은 패쓰~! 거가대교가 생긴 이후에 부산에서 통영으로 넘어가는 길이 매우 좋아졌습니다. 저희는 차도 별로 밀리지 않아..

강화도 마니산 단합대회 사진을 정리하던 중 4월에 다녀왔던 화천 용화산 사진이 있어 소개를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일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여자축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화천에서 열리는 경기에 직원들이 번갈아가며 응원을 가는데요. 4월 중순에는 저희 지점 차례가 되어 응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녁경기 전 등산을 하자고 하여 정한 용화산입니다. 총 등반시간이 3시간 정도면 충분한 곳입니다. 나중에 이야기를 하겠지만 저희는 6시간정도 걸렸습니다. 용화산을 올라가는 길 참 산이 이쁩니다. 나무들도 이쁘구요. 절경이라고 할만 합니다. 아직 고사목은 아닌 소나무인데.. 멀리 경치와 어우러져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용화산은 절경만큼이나 다소 험한 코스입니다. 여성분들만 등산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늘 바쁜 울 와이프와 함께 제가 일하는 곳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장미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소개를 드리면, 2년전부터 올림픽공원 남문에서는 장미정원을 만들어 장미축제를 실시하고있습니다. 관람비는 무료이며 저녁마다 다양한 행사를 하기도 하고 길거리 공연도 있으니 더운 여름날씨에 장미가 지기전에 가족들과 즐거운 나들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안데스음악을 연주하는 길거리 공연장을 지나가면 장미축제가 시작이 됩니다. 올림픽공원답게 자전거에 장미로 전시를 해놨네요.. 종류별로 장미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종류가 수십가지가 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종류와 다양한 색깔을 뽑내는 장미정원입니다~! 오른쪽 천막에서는 장미를 싸게 팔기도 하고(한단에 4천원) 장미와 관련된 무료 체험관, 장미와 ..

회사에서 단합대회를 다녀왔습니다. 몇일전 고모부님의 장례식이 있어 마음이 상당히 불편한 상태에서 다녀왔는데.. 그래도 회사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직장인의 비애이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땀을 흘리면서 산을 올라가면서 마음과 생각의 정리가 되어 한편으로는 잘 다녀왔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암튼 사설은 여기서 그만하구요. 이번 단합대회는 총 80명이 참여를 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목적지는 강화도의 마니산..!! 회사 내에서도 안 풀리는 일이 있어 명산의 정기를 받자는 취지에서 마니산을 목적지로 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럼 출발을 해봅니다. 마니산 주차장에서 간단한 준비운동과 준비물을 챙기고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희는 단군로를 통해 정상으로 갔다가 돌계단을 통해 하산을 하는 코스로 잡았구요. 총 ..

석가탄신일인 휴일을 맞아 결혼 후 처음으로 부산 처갓집에 다녀왔습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와이프와 함께 창원에 있는 할아버님댁에 다녀오는 길에 장인어른께서 이야기를 꺼내십니다. "봉하마을 가봤나? 우리 거기 한번 가보자!" 솔직히 놀랬습니다. 안그래도 5월 23일이 노무현대통령님의 3주기였는데, 서울에서 열리는 추모제도 가지 못해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 들던 차였습니다. 특히 아버님이 새누리당 지역색이 강한 부산분이시고, 다소 보수적인 면이 있기도 하여 솔직히 그동안 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하지 못했죠. 감히 꺼낼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저의 선입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이나 경상도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차를 몰고 봉하마을로 가는 길에 아버님이 꺼내신 말이 참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다른 대..

파주 헤이리 프로방스마을 빛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쉬는 날이 월요일인지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아주 괜찮은 드라이브가 되었네요. 우선 헤이리에 가게 된 이유는 결혼준비 때문에 헤이리에 있는 IKEA 매장인 아이컴퍼니를 가려고 했는데.. 이곳은 월요일이 휴무인지라 헤이리 근처 첼시아울렛과 롯데아울렛을 둘러보고 저녁을 먹고 프로방스 마을이 생각나서 급작스럽게 오게 되었습니다. 프로방스마을은 헤이리에서 약 5분거리에 있는데요. 최근 이 빛축제로 많은 사람들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보죠. 일단 프로방스 빛 축제 입장료는 성인 1인 5천원입니다. 그런데~! 주차료가 1시간에 5천원입니다. 2만원 이상의 영수증이 있으면 3시간 무료주차가 된다고 하지만 이 점은 좀 실망이네요. 한시간에 ..

첫째 날의 한라산과 배낚시의 피곤함을 잊게 만드는 둘째 날의 여행입니다. 이 날은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저희 지점장님의 가이드로 제주종마육성공원(경마장이 아닙니다)을 방문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성산일출봉은 해발 180m로 왕복 한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입니다. 계단의 경사가 처음에는 다소 힘들긴 하지만 성산포의 아름다운 모습과 우도의 모습까지 함께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다음은 저도 처음 가봤던 제주종마육성공원입니다. 경주마육성공원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겨울철이라 말의 교미의 현장(?)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들 기대를 하고 갔음에도 불구하구요. 역시 남자들만의 여행인지라..;; 하지만 윤기가 좔좔 흐르는 종마의 모습에 빠지고 온 여행 코스이기도 합니다. 봄에 가면 교미의 격렬한 현장을 볼 수 있다고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