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좌충우돌 부부의 터키 배낭여행기 - 귤하네 공원과 그랜드바자르, 이집시안 바자르
    놀멍 걸으멍/2014 터키 2015. 4. 6. 23:41

     톱카피 궁전으로 올라가는 길..

    길을 잠시 헤메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바로 태워주시는 프리셔틀..

    아주 편하게 톱카피궁전 앞까지 데려다줍니다.

    사실 톱카피궁전에 올라오는 길이 조금 헷갈리기도 하고

    언덕을 따라 올라와야 하거든요.

    이 센스있는 사람들!!

     

    입구에 사람이 별로 없네..라고 생각을 했다가..

    매표를 하지 않고 와서 다시 줄을 한참서서 매표를 한 후 입장을 합니다.

     

     

    사람들 보이시죠?

     

     

    들어가는 입구의 천장..

     

     

     

    돌마바흐체 궁전에 비해서는 작은편..

    그러나 사람은 비슷해서 정말 사람들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몇 곳을 보다가.. 톱카피 궁전에서 유명하다는 보석을 보려고 하였으나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마지막 오후를 기다림으로 보낼 수 없어 과감히 빠른 포기를 하고 귤하네 공원으로 향합니다.

     

     

    이 한적이고 아름다운 귤하네 공원이 훨씬 좋네요.

    잠시 쉬다.. 배가 고파져 론플에서 추천하는 파샤자데라는 식당을 찾아 나섭니다.

     

     

    위치는 지하저수지와 그랜드바자르 중간..

    지하저수지 정문 앞 호텔 사이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위의 사진처럼 식당들이 몰려있는 다소 귀여운 골목이 나옵니다.

    주로 1층은 식당이고 윗 층부터는 호텔들이죠.

     

     

    론플의 추천이니 믿어보고 앉았으나..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두부도 아닌 것이 약간 향신료 향이 나는 음식이 빵을 찍어먹을 수 있도록 빵과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뒤이어 나온 양고기케밥...

    상당히 부드러웠습니다.

     

     

    이건 맛은 상당했는데.. 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안에는 고기가 들어있구요.

    위에는 토마토와 터키 향신료, 요거트가 어우러진 음식입니다.

     

    맛나게 배를 채우고..

     

    길을 물어물어 작은 골목을 따라 올라가니..

     

     

    갑자기 번화가가 나옵니다.

    양 옆은 보기만해도 비싸보이는 상점들이 많구요.

    카페와 사람들.. 그리고 쉬고 있는 개들이 어우러진 골목이 나타납니다.

     

     

    이 길을 따라 약 10분정도 걸으면 그랜드바자르가 나옵니다.

     

     

    그랜드바자르의 수많은(?) 문 중에 하나..

     

     

    정말 엄청난 크기의 시장이죠.. 엄청난 인파가 있고..

    물건을 흥정하는 엄청난 소음이 있고..

    길을 잃어버리기 정말 쉬운 곳..

     

    그랜드바자르는 공산품과 직물이 유명한 시장이구요(상당한 짝풍명품과 함께)

    이집시안바자르는 식료품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정말 사고 싶은 물건들은 많았습니다.

    조명에 카펫에 신기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점 주인과 직원들은 어느정도의 한국말을 합니다.

    저희는 가기 전 미리 배워두었던 말..

    인디림!! 즉 세일이라는 뜻인데..

    어느 가게를 가던 인디림을 먼저 외치고 들어갑니다.

    그럼 사람들이 막 웃어요..;; 노 인디림!!이러면서요.

     

     

    구경만 해도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곳입니다.

     

     

    사고 싶은 접시들도 많았지만 카파도키아에서 샀기 때문에 포기..

     

    대신.. 부모님을 드릴 스카프와 올리브비누 등을 싸게 인디림을 외쳐가며 쇼핑을 했습니다.

     

    너무 넓어서 돌아다니다 지쳐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 잔 하고 

    충천을 하고 다시 시장 구경을 해봅니다. 

     

     

    그랜드바자르에서 이집시안바자르로 가기 위해 나온 길..

     

    정말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담배연기..

    그리고 신기한 상점들이 많네요.

     

    길을 찾지 못해 계속 물어봐가며 이집시안바자르로 향합니다.

     

     

    앞의 작은 입구가 이집시안바자르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온갖 식료품과 올리브 제품을 파는 곳들이 많습니다.

     

     

    그랜드바자르와 조금 다른 점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점..

    그리고 잘 깍아주지 않는다는 점..

     

     

    론플에서 추천한 로쿰 맛집입니다.

    Hazer Baba라는 상점인데..

    정말 여기 로쿰은 맛이 있고 비쌉니다.

    시식을 해보고 맛있는 로품으로 몇 종류를 샀는데 가격이 상당하네요.

    이 곳 직원들은 자기네 로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해서 자랑을 계속 늘어놓습니다.

     

     

    로쿰을 사고 시장을 구경을 좀 더 하다

    좀 더 한가롭게 오후를 보내고자 귤하네 공원으로 다시 향합니다.

     

     

    입구에 사탕파는 청년이 있는데 아이들이 몰려듭니다.

    지나가는 아저씨도 쳐다보고 있네요. 눈길을 떼지 못하네요.

    사탕은 달 것 같아 구운 옥수수를 하나씩 사서 공원을 돌아다닙니다.

     

     

    작은 분수 앞에 모인 아이들..

    마치 선생님과 함께 온 듯 하죠..

     

     

    잘 꾸며진 공원인데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귤하네 공원을 따라 걷다보니 또 갈라타다리가 나오네요.

     

    다리 인근에 트립어드바이져에서 추천하는 로쿰 맛집이 있다고 해서 들렸는데

    정말 장사가 잘되는 곳입니다.

    저희가 주문을 해도 정신이 없어 듣지 못하는 것 같아 그냥 나오기는 했습니다.

     

     

    1864년에 오픈을 한 이 집은 로쿰과 더불어 터키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을 파는 곳인데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는 것을 포기하고..

     

    다시 트램길을 따라 저녁을 먹으러 술탄아흐멧광장으로 올라왔습니다.

    벌써 해가 지고 있네요.

    저녁을 먹고 바로 이스탄불 공항으로 출발을 해야 합니다.

     

     

    노을의 블루모스크도 이쁘네요..

     

     

    숙소로 가는 길.. 별점은 그리 높지 않지만

    블루모스크 야경을 보면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숙소도 이 인근이라

    올라가봅니다.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야경을 보려면 3층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전빵으로 나온 공갈빵.. 속은 텅 비었어요..

     

     

    그리고 우리의 마지막 만찬..!!

    피데와 오믈렛(터키는 오믈렛에 계란만 들어갑니다, 두어번 먹었는데 다 그렇네요), 그리고 케밥.

     

    이 식당 피데 맛이 괜찮던데.. 물론 저는 앙카라에서의 피데에 한 표를 주고 싶습니다만

    론플이나 트립어드바이져에서 박한 점수를 줄 만큼은 아닙니다.

     

     

    케밥도 나름 맛이 있었구요.

     

    이 곳은 가격도 저렴해서 배낭여행객이 즐기기 괜찮은 곳인듯 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야경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이 인근 식당들은 대부분 야경이 주 메뉴인 듯 하네요.

    식사보다는 야경이 더 맛있습니다.

     

     

    이렇게 6박 8일의 여행이 끝났습니다.

     

    벌써 몇 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터키가 가끔씩 생각이 나곤 합니다.

     

    다음에 그리스를 가게 될 때, 꼭 이스탄불에서 에페소를 거쳐 그리스로 가보려고 합니다.

     

    몇 개월이 지난 여행기인지라.. 정보는 부족합니다..

    가기 전 공부를 많이 했는데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혹시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기억을 끄집어 내서 한계 내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상하이 여행기를 빨리 마치고..

    2013년에 갔던 라오스 여행기도 대충이라도 마치고..

    4월 30일에 출발하는 대만여행 준비를 겸사겸사 해가면서 지내야겠습니다.

     

    그럼 굿 밤 되시길..

     

Designed by H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