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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부다페스트 Boscolo hotel & New York cafe(뉴욕카페)
    놀멍 걸으멍/2016 부다페스트 + 비엔나 2017. 11. 10. 15:38

    2016년 겨울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묵었던 보스콜로(Boscolo) 호텔과 호텔 안에 위치한 뉴욕카페(New York cafe)를 소개합니다. 


    뉴욕카페가 있는 보스콜로 호텔의 정식 이름은 보스콜로 부다페스트, 오토그래프 콜렉션 호텔(Boscolo Budafest, Autograph Collection Hotel)입니다(비슷한 이름의 호텔이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부다페스트 지하철 Blaha Lujza ter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19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호텔로(이전에는 뉴욕 보험회사의 건물이었다고 하네요) 지하철역에서 올라와 거리를 보면 아! 저기구나라고 알 수 있습니다. 



    호텔 외관이 상당히 화려하죠(최근 여행을 다니며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폰으로만 사진을 찍기에 구린 화질은 이해하시길).


    여행을 하며 편히 자야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비싼 호텔은 아니지만 안전하고 깔끔한 호텔을 선택하고, 여행 중 한두밤은 예산이 허락하는 선에서 좋은 호텔에서 잠을 자려고 합니다. 


    보스콜로 호텔도 그렇게 선택한 호텔인데, 같은 가격이면 부다페스트에서 더 좋은 호텔에서 머무를 수도 있었지만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당연 뉴욕카페에서 아침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죠. 


    운좋게도 프로모션 행사로 1+1으로 숙박을 할 수 있어 숙박료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유럽에서도 물가가 저렴하기도 소문난 곳이라 호텔 숙박료가 다른 유럽나라에 비해 비싼 편은 아닙니다. 


    보스콜로 호텔도 1박에 엄청나게 비싼 편은 아닌지라 1박 정도는 머무르기를 추천드려봅니다. 




    호텔 로비인데요. 실내도 상당히 화려한 편이죠. 여행 간 날이 크리스마스라 더 화려해보이는 것 같네요. 


    도어맨부터 프런트직원까지 직원들도 친절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는 호텔입니다. 


    저는 더블룸에 묵었는데 방 사진은 없네요. 호텔예약 사이트 참고하시길. 


    방은 큰 편이구요. TV나 오디오 시설도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가구와 욕실이 매우 화려(?)하고 어메니티도 ETRO제품으로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샤워가운이나 슬리퍼도 질이 좋아 만족했습니다. 


    날씨가 추워 몸이 얼어있어 호텔 근처 슈퍼에서 입욕제를 사와 욕조에서 몸을 녹이기도 했습니다. 


    호텔 로비에서 뉴욕카페로 연결되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구요. 




    사람들이 정말 많죠. 여행 성수기에 가면 카페 입장을 위해 30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답니다. 


    제가 가봤던 카페 중에 가장 아름다고 화려해 사람을 압도하는 곳이었습니다.  


    카페를 처음 봤을 때, 아.. 하며 입을 벌리게 되더군요.  



    뉴욕카페는 2개 층으로 나눠져 있는데, 과거에는 윗 층은 상류층의 사람들이, 지하는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있었다죠. 


    1층이 더 화려한데 조식은 지하에서 뷔페식으로 제공됩니다. 



    행복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아침식사라니. 한국에서 고생하며 일을 한 보람이 있었네요. 


    맛은 평범한 편으로 균형있게 구성되어 있지만 엄청나게 다양한 편은 아닙니다.  


    단, 커피가 상당히 맛있구요. 식전주로 샴페인이 나오는데 그 샴페인 맛이 상당합니다. 


    너무 맛있어 3잔이나 먹었다가 얼굴이 빨개졌네요. 아침을 먹고 나오면서 부끄러웠던 기억이.  


    암튼..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계속 다녀야 할(?) 안드라시(Andrassy) 거리까지는 도보로 15분 정도 걸립니다(Oktogon역까지). 


    호텔 바로 앞에서 트램을 탈 수 있어서 여행을 하기에 편한 위치입니다. 


    다만 트립어드바이져 정보 상 괜찮은 평을 받는 식당은 별로 없어 안드라시 거리까지 나가야 할 것 같네요. 


    뉴욕카페는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는데 식사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참고하시길. 대부분 간단한 커피와 차, 케이크 정도를 먹더군요. 


    그럼 아름다운 그리고 우울함이 서려있는 (왠지 모르게 그렇게 느껴졌어요) 부다페스트에서 행복한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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