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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덕수궁 그리고 정동길.. 서울성공회대성당을 가다
    놀멍 걸으멍/우리나라(+제주도) 2013. 5. 2. 15:56

     원래의 목적지는 홍대였으나, 날씨가 추워 미술관과 정동길 데이트로

    급 선회를 하여 다녀왔습니다.

     

    교보문고에 들려 사고 싶었던 책을 한권씩 사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구요..

    그리고 프라하국립미술관전을 보러 덕수궁에 다녀왔습니다.

    (프라하국립미술관전은 영화공연 카테고리에 소개해놨습니다)

     

    덕수궁 앞을 그렇게 많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덕수궁 안으로는 가보질 못했는데

    이번 미술관 전시를 계기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휴일이라 관광객들이 많았습니다.

    외국 분들도 많고 한국분들도 많구요.

     

    교대식이 있었는데 그냥 패스를 하고 들어간 후 나올 때

    다시 정식 교대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덕수궁 미술관으로 가는 길..

    덕수궁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을 따라 많은 분들이 설명을 들으며 지나가네요.

    시간이 있었음(날씨가 안추웠음) 같이 좀 듣고 싶기도 했습니다.

     

    날씨는 정말 맑았으나 추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나중에 한옥에 꼭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한옥의 곡선미가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하늘과 자연에 정말 잘 어울리죠..

     

    직급별 표지를 따라가며 이전 유홍준 교수님의 설명을 기억해가면서

    덕수궁을 구경해봅니다.

     

    덕수궁은 과거 조선시대의 모습과 일제치하에서의 현대식 건축물이 어우러져 있는

    어찌보면 아픈 과거의 모습을 함께 가지고 있는 궁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이쁜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서 쉬어보기도 하구요.

     

    제가 보기에 덕수궁에서 가장 이쁜 곳이 아닐까 싶네요.

    덕수궁 미술관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덕수궁 중화전의 옆모습과

    왼편에는 석조전(조선시대 유럽식 최초 건축물이라고 하죠)의 모습과

    멀리 서울의 신청사까지 볼 수 있는 곳이네요.

     

    미술관과 덕수궁 구경을 하고 나오면서

    덕수궁 대한문 교대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관광차원에서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꽤나 엄숙하고 체계적입니다.

     

    덕수궁을 나와 돌담길을 따라가다가 굉장히 이쁜 건물이 있어서

    들어가봤는데 바로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대성당이었습니다.

     

    정동으로 올 일이 없어 못봤던 곳인데..

    용기를 내어 들어가보니..

    대성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이 되어있으면

    대성당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성공회 서울대성당은 로마식으로 지어진 성당으로..

    중간에 비용문제로 건축이 중단되었다가 성공회 100주년 기념으로

    1996년에 완공되었다고 하네요.

    로마식 건축양식과 한국식 건축양식이 어우러지 성당이라고 합니다.

     

    대성당을 향해 걸어가봅니다.

    저희 부부말고도 다른 분들도 많았습니다.

    겉모습은 참 아담하고 정갈한 편입니다.

     

    대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적당한 화려함과 적당한 정갈함이 잘 어우려지 있는 곳으로..

    조명 또한 잘 되어 있어 엄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성당 제단이 앞쪽에 있구요.

    뒷편으로는 파이프 오르간이 있던데..

    이 날은 잔잔하게 들리는 오르간 연주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해주시는 분도 파이프 오르간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영국의 매우 유명한 업체의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합니다.

    나오는 길.. 성당의 옆모습을 찍어봤는데..

    예전 일본 영화(제목은 기억이..;)에서 나왔던 이탈리아 두오모의 성당과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었습니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상수동과 합정동 그리고 선유도쪽을 가보고 싶네요.

    이태원의 경리단길도요..

     

    아!! 서울시에서는 명동성당에서 성공회대성당까지

    걷기 좋은 서울길로 선정했다고 하죠.

     

    서울도 찾아보면  참 좋은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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