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걸으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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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으로 보는 코타키나발루 여행놀멍 걸으멍/2018 코타키나발루 2018. 8. 14. 21:37
3박 4일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단 한 장으로 요약해본다 (항공기 일정 상 3박 3일의 여행) 그 아름답다는 석양을 보기 위해 급하게 꾸민 일정이었다. 기내수하물만 가능한(위탁수하물 X) 제주항공의 특가표로 7월 초 코타키나발루 공항으로 날아갔다 이런 특가는 처음이었는데 괜찮았다. 해외여행의 쇼핑압박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어짜피 별로 살 건 없었다. 기내 엔터테이먼트가 없는 저가항공 덕분에 가지고 간 전공책을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과감히 호텔 쓰레기통에 버리고 왔다는. 밤 늦게 도착하는 한국-코타키나발루 항공 일정 상 도착하자마자 녹초가 되어 버려 그랩이고 우버고 귀찮아서 공항 쿠폰택시(그랩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비싼)로 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꼭 그랩을 타시라. 공항으로 돌아오는 날 같은 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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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오페라극장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놀멍 걸으멍/2016 부다페스트 + 비엔나 2017. 11. 21. 21:14
부다페스트에 갔을 때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오페라극장에서 발레공연을 보는 것이었죠. 예약도 하지 않고 당당하게 찾아갔으나 당일 표는 모두 매진이었구요. 다행히 다음날 저녁 공연 좌석이 남아있다고 해서 구매를 하고 돌아왔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표를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하는데 다행히 가장 좋지 않은 좌석이 남아있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자리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이 날이 아마 12월 24일로 기억합니다) 1인당 무려 단 돈 4500원정도였죠. 둘이 갔는데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발레 공연이라니요. 게다가 부다페스트 오페라극장의 발레단이었는데 말이죠.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금액이죠(솔직히 한국 공연 가격 너무 비싸요). 크리스마스 시즌의 오페라극장은 화려한 외부장식으로 아름다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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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 겔레르트 언덕 & 겔레르트 온천놀멍 걸으멍/2016 부다페스트 + 비엔나 2017. 11. 21. 20:45
부다페스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온천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오늘 갈 온천은 겔레르트 온천. 세체니온천이 더 유명하지만 물이 더럽다는 평이 많아 겔레르트 온천으로 정했습니다. 49번 트램을 타면 자유의 다리를 지나 겔레르트 온천 앞에 내릴 수 있습니다. 온천을 가기 전 겔레르트 언덕을 먼저 다녀오기로 했죠. 땀을 좀 내고 온천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겔레르트 언덕은 높이가 250m정도 되는 작은(?) 언덕으로 산책하기 좋은 정도입니다. 겔레르트 온천 앞에서 걸어 올라가면 왕복 1시간 30분 정도 되는 짧은 코스이죠. 겔레르트 언덕 중간에는 동굴교회가 있습니다. 겔레르트라는 지명은 헝가리에서 기독교를 전파하려다 순교당한 이탈리아 사람인 겔레르트를 기념하는 언덕인데요. 동굴교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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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분위기 - 성 이슈트반 대성당놀멍 걸으멍/2016 부다페스트 + 비엔나 2017. 11. 21. 15:50
2016년 겨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만.. 사진이 구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 미리 이해바랍니다. 다른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성 이슈트반 대성당 근처에서 열리는데요. 비엔나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그래도 나름 분위기가 있답니다. 이 날은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고 국회의사당에서 성이슈트반 대성당까지 걸어갔던 날입니다. 정말 추웠어요. 도나우강 바람이 정말 추워 혼이 났네요. 그래서 이슈트반 대성당 근처에는 사람들이 많고 건물이 많아 강가보다는 덜 추웠습니다. 메인 광장은 아름다운 트리가 장식되어 있구요. 주변에는 간단한 음식점과 크리스마스 장식을 파는 곳들이 원형으로 모여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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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 호이안 잭 트랜스 에코투어 (JACK TRAN'S ECOTOURS)놀멍 걸으멍/2016 베트남(다낭) 2017. 11. 20. 16:54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갔을 때 호이안에서 체험했던 잭 트랜스 에코투어(JACK TRAN'S ECOTOURS)를 소개합니다. JACK TRAN'S ECOTOURS는 2016년 여행준비를 할 때만 해도 한국관광객에게 지금처럼 알려진 투어팀은 아니었습니다. 투어가 영어로만 진행되기에 JACK TRAN'S ECOTOURS를 알아도 포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JACK TRAN'S ECOTOURS 외에도 한국어로 지원되는 에코투어가 많다고 합니다. 여행준비를 하며 호이안에서 시내구경 외에 뭔가 특별한 것이 없나 찾던 중 알게 된 투어가 에코투어였습니다. 그중에서도 트립어드바이저에 선정된 JACK TRAN'S ECOTOURS를 알게 되어 꽤나 재미있는 여행을 했습니다. 투어는 오전에 시작해 점심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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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포장마차거리 - 나카스 야타이놀멍 걸으멍/2016 후쿠오카 2017. 11. 15. 14:34
후쿠오카를 가는 분들은 꼭 들린다는 포장마차거리 '나카스 야타이'를 저도(!) 다녀왔습니다. 일단 나타스 야타이를 찾는 방법은 너무 쉽습니다. 저녁 6시 이후 후쿠오카 나카스 강변으로 나가면 어딘가에 포장마차의 불빛들이 모여 있는 곳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곳입니다. 캐널시티에서 다리 하나만 지나면 되구요. 쇼핑으로 유명한 돈키호테에서는 걸어서 15분정도 걸릴 것 같네요. 여행 전 TV에서 소개된 모습을 보고 기대를 품고 부모님을 모시고 갔었죠. 먹기에 바빠 사진은 없네요. 다른 블로그에 워낙 많은 소개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개인적인 평가로는 한번은 가볼만하다 정도입니다. 우선 맛은 좋습니다. 꼬치요리와 어묵&곤약 요리를 맥주와 함께 먹었는데 겨울이라 조금 춥기는 했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나름 운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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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 빅터 프랭클 연구소놀멍 걸으멍/2016 부다페스트 + 비엔나 2017. 11. 15. 14:03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문화와 예술 그리고 커피(?)로 유명한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죠. 이 뿐만 아니라 심리학, 그 중에서도 정신분석 역사가 시작된 곳이기도 하죠. 심리학도라면 무조건(?) 공부를 해야하는 심리학 이론을 만든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로이트와 융, 아들러 등 당대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며, 그들이 속했던 비엔나정신분석협회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죠. 그리고 오늘 소개할 빅터 프랭클 박사의 고향이자 연구소가 있는 곳입니다. 심리학도가 아니라도 빅터 프랭클의 이름을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바로 빅터 프랭클이 쓴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 때문이죠. 이외에도 '삶의 의미를 찾아서' 등의 유명한 저서가 많죠. 심리학도에게는 logo therapy(의미치료)를 만든 심리학자로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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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 록키산맥 여행 예산놀멍 걸으멍/2017 캐나다(밴쿠버+록키산맥) 2017. 11. 10. 17:31
그동안 많은 나라를 여행해본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 여행에 비해 캐나다 여행은 예산짜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바로 지역별로 부과되는 세금과 팁, 추가된 체험비(?) 때문이었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지출경비를 계산해보니 처음 예산을 잡았던 금액에 비해 약 15% 정도가 더 들었습니다. 1. 환전은 여행 계획 시 대략 확정된 예산만큼은 한국에서 캐나다달러로 바꾸시고, 추가될 수 있는 금액은 미국달러로 바꾸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캐나다달러가 남았을 때 한국에서 재환전 수수료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한국에서 미국달러로 환전해서 캐나다에서 캐나다달러로 환전하는 것은 이중수수료 부과로 인해 손해를 보게 될 것 같네요. 참고로. 밴쿠버 시내에서 환전을 두번 했는데 한번은 사설 환전소에서, 한번은 시립도서관 가는 길에..